기억을 잃은 채 눈을 뜬 곳은 대선 그룹의 셀레스티얼 타워 72층. 대표님이라 불리는 권태언과 그의 아들 은성이와 함께한 며칠. 자신이 누군지보다 그들이 더 중요해질 무렵. “대표님은 아시죠? 제가 누군지.” 떠올라 버렸다. 제 정체, 세신 경찰서 강력 2팀, 윤재희. 자신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대표님은…… 사람, 죽여 본 적 있어요?” 부모님을 죽인 살인자를 찾기 위해서라는 걸. * 어두운 드레스룸. “제가, 건너오란 말을 했던가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