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희
허니서클
총 2권완결
5.0(3)
멍키스패너가 수정을 음흉하게 노려보던 남자의 뒤통수를 후려갈겼다. 풀썩 쓰러지는 남자에 움찔 떠는 수정을 향하는 눈은 사나웠다. 거실에 쓰러진 사람의 머리 쪽에서 꿀렁꿀렁 피가 새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 저택의 주인인 성 회장은 규석을 작정하고 엿 먹인 것이다. 규석에게 수십억의 빚을 지고 상환을 약속하고는 어디론가 증발해 버렸다. 딸만 놔두고 이런 짓을 벌일 줄은 예상 못 했다. 만약 수가 틀어지면 자기 딸이 어떤 일을 겪을지 누구보다 잘
소장 1,500원전권 소장 3,000원
시제트
아르테미스
4.4(700)
*본 글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갈릴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수위 삽화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있었다. 배가 출항할때까지만 해도, 꿈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허나 그곳에 내가 상상하던 인어는 없었다. 오로지 나를 향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욕정의 바다 뿐. 우리는 짙은 어둠속으로, 죽음의 밥이 되러 가는 중이었다. *** "리벨. 나는 리벨 양과 아주 느린 섹스가 하고싶어요. 서로를 진득하니 만지면
소장 3,000원
무궁
로아
3.9(122)
게으름을 모르는 외딴섬. 계일도(戒逸島). 정박 중인 배 한 척 없는 쓸쓸한 부둣가, 이름만 살아 있는 어물전 거리, 썩은 생선이 곳곳에 무덤을 이루는 낙후한 곳에 젊은 남자가 흘러들었다. “나랑 놀아 주러 왔구나.” 계선우.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날 것 같네.” 남자의 이름이었다. “씨발, 산호야.” 나를 잘 아는 듯한 남자. 힘없이 끌려간 몸뚱이가 그의 가랑이 사이에 박혔다. 통증보다 경악스러운 그의 태도에 놀란 산호가 아연한 눈으로 계선우
소장 2,700원
님도르신
아미티에
4.2(108)
*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관계 장면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처음 왔으면 나랑 한번 자야지.” 첫날부터 마주친, 완벽한 외모의 소유자. 조직의 중간 보스인 위성연의 말에 하나는 너무 놀랐다. 사실 그녀는 폭력 조직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술집 아가씨로 위장 잠입했던 형사였기에. ‘일하는 분들이 이럴 때 어떻게 하더라?’ 고민하는 사이, 성연이 비어 있는 룸에 하나를 밀어넣고 문을 쾅
트윈어스
3.9(85)
여은은 원래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지만, 승원의 강요에 사랑 없는 결혼을 했다. 그렇게 최악인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도중 그녀는 재윤을 다시 만나게 된다. 결혼이라는 장벽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사랑했다. 그리고 그와의 만남이 이어질수록 여은은 죄책감에 시달리고, 그 마음은 오히려 여은과 승원을 가깝게 만들어 주는데…….
소장 2,700원(10%)3,000원
4.1(96)
*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성관계 장면 및 노골적인 표현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도망칠 기회가 있었는데도 안 간 건 너야.” 조폭 아들이란 소문에 모두가 피했던 동창 권준. 은빈은 10년 만에 그와 재회하는데. ㅡ “도망치고 말고는 네 자유야.” 도망친다는 말이 어쩐지 조금 오싹하게 들려, 그녀는 여전히 뺨에 닿아 있는 손을 밀어냈다. “기회는 세 번이야.” “무슨 기회?” “두 번은 경고까지 해 줬
소장 2,000원
Magoing
하트퀸
3.9(311)
※해당 도서는 강압적 관계 및 잔인한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슬슬 결혼할까.” 매년 계절이 바뀌면 미나는 손을 모아 이 남자가 제발 다른 여자에게 가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2년이면 충분히 질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결혼이라니…. “한 달 안에는 식을 올릴 거야. 상관없지?” 문제는 아주 많았다. 첫째로, 그녀는 이 남자랑 결혼하기는 죽어도 싫었으며 둘째로, 그녀는 이미 결혼을 약
강차윤
일랑
4.2(156)
※본 작품은 강제적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해나, 맞지? 이해준의 여동생, 그리고 연대보증인.” 남자의 품 안에서 나온 건, 이해나를 지옥으로 떨어트릴 ‘연대보증’ 서류였다. 알코올중독에 가정폭력, 방치. 하다 하다 이젠 보증이었다. “골라 볼래? 하나, 장기 팔기. 둘, 아가를 좋아할 만한 사람들에게 가기. 셋, 내 비서 하기.” 이해나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단 하나뿐이었다.
소장 1,200원
제슬
조은세상
3.8(23)
※본 작품에는 청소년과 관련된 불편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자상한 남편, 예쁜 꽃집, 단란하고 완벽한 가정에 속한 행복한 그녀. 그러나, 거짓으로 점철된 일상은 한순간 무너져 내렸다. “당신…… 몸을, 팔았었어?” 그녀의 이름이 ‘혜우’가 아닌 ‘하나’였던 시절. 제 몸은 제 것이 아니었다. 결국 그녀는 기를 쓰고 도망쳐 온 과거로부터 단 한 발자국도 떠나오지 못했다. 삶은 또다시, 지옥이었다. 미련 없는 지독한 현
하루가 너무 길다
3.7(152)
“희정아. 갑작스럽게 오빠가 안아서 놀랐지?” 바람 빠진 소리에 희정은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저었다. 정수리 위로 들리는 숨결을 느끼며 목청을 가다듬었다. “네? 아, 아니에요.” 사실 매우 놀랐지만, 놀랐다고 그러면 저를 떨어트려 놓을까 봐 그렇다고 말을 할 수 없었다. 태강은 놀란 기색을 감추는 희정의 모습이 귀여웠다. 깜찍하게 거짓말하는 입술에 빨리 벌을 주고 싶다. “그럼 안 놀랐단 거야?” “아니요. 노, 놀라기는 했지만,
소장 1,000원
이메리
라떼북
3.6(15)
동네 작은 병원의 내과 의사 이세경. 그녀는 부모가 남긴 빚 덕에 틈만 나면 사채업자 강한의 방문을 받는다. 하루는 강한이 세경에게 은밀한 비밀 진료를 제안하게 되고 그를 따라나선 곳에서 큰 부상을 입은 남자 한무결을 마주치게 된다. 그런데 한무결은 세경이 4년 전 인연을 맺었던 유훈과 몹시 닮은 모습이었는데……. 왁스로 멋을 낸 댄디한 머리칼.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날렵한 눈. 잘생긴 코에 얇지만 움직이면 묘하게 색정적으로 변하는 입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