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름달
노블리
0
정선국의 여황제로서 성품이 잔인하고 냉혹하기로 유명한 폭군, 소영. 어사대부 이청선은 그런 그녀의 말에 맞섰다가 파직당하고 노비로 신분이 떨어진다. 이후 소영은 청선을 자신의 침전으로 데려온 뒤 시중을 들라는 명을 내리는데, “그대를 꼭 손에 넣어보고 싶었어.” 그녀의 눈에 든 백목련과 같은 고고한 사내 이청선. 소영은 어느 순간부터 이청선이란 사내를 꺾어 손에 넣고 싶었다. “이전에 그대가 무엇이었든, 이제는 내 놀잇감에 불과해. 그러니 순순
소장 1,170원(10%)1,300원
로얄푸딩
스텔라
4.4(29)
“늘 몸가짐을 정숙하게 하고, 어디서나 품위와 기품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레나는 평생 그 말을 듣고 자랐다. 우연히 비밀 상점의 주인을 만나 이상한 책을 읽기 전까지, 그녀에게 성욕이란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게 만드는 하등한 무언가였다. * * * “싫, 싫어어, 그, 만…….” “나는 그대가 불러서 이곳에 온 겁니다.” “아니, 아니야. 거짓말, 이야.” “그럴 리가요. 이곳은 당신이 바라고, 만들어 낸 꿈속인걸요.” 세레나는
소장 4,480원
정연재
업계에서 제법 유명한 상담사인 연정. 그녀는 사고를 당해 무릎에 부상을 입은 수영 선수, 고요의 상담사가 된다. “선생님. 저는 어항에 갇혔어요.” 고요는 최근 본 환자 중 쉽게 호전되지 않는 케이스였다. 더 이상 수영을 하지 못하는 수영 선수에게 어항이라, 어떤 존재일까. 그런 그에게 뜬금없는 감금 제의를 듣게 된 것은 여섯 번째 상담이 있던 날이었다. “선생님을 감금하고 싶습니다.” 확실히 정신이상자다운 말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녀도 제
소장 900원(10%)1,000원
굳기
텐북
총 3권완결
4.3(166)
아빠가 죽었다. 내가 정식으로 스무 살이 된, 그러니까 내 생일에. 혼돈으로 가득한 장례식장에서 헤이즐색 눈동자를 가진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4년 후, 남자는 경호원이라는 이름으로 내 앞에 다시 나타났다. “침대에서 냄새난다.” “네?” “좋은 냄새 나요. 인위적인 향이 아니고 뭐랄까…….” 아무도 침범하지 못했던 공간을 멋대로 들쑤시는 남자. 밀어 내고 거부해 봐도 그는 계속해서 제 존재를 각인시켰다. “같이 하면 더 재밌잖아요. 은
소장 2,700원전권 소장 9,000원
총 2권완결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포모나
파인컬렉션
4.3(43)
#수면간 #모유플 #유사모자근친 그가 8세 되던 해, 아버지 왕의 목이 떨어졌다. 몰락 왕가의 마지막 후손 이시도르는 어린 계모 셀린 덕에 목숨을 부지했다. 이국의 시골 마을에서 그는 가난한 평민 ‘시드’가 되어 셀린과 단둘이 살아간다. 소년은 자라고, 의붓아들은 의붓어머니를 원하기 시작한다. 시드는 잘못된 욕망을 억누르며 착한 아들로서 셀린 곁에 머무른다. 그의 소망은 영원히 둘만의 세계에 안주하는 것. 소박한 바람은 모자의 사연을 접한 영주
소장 1,800원
박시선
서커스
4.1(94)
대요전쟁에서 승리했던 여덟 나라 중 하나인 계국(桂國). 절왕 막천의 비가 되어 고향을 떠났던 범희공주 이와는 아버지인 초왕의 49재가 끝나던 밤, 믿을 수 없는 일을 목격한다. 궐 안에 요괴가 나타난 것이었다. ‘……왜 놀라는 겁니까, 이와?’ 칼 같은 동공의 금색 눈동자는 번들거리고 길게 찢어진 사내의 입술은 붉디붉다. ‘나입니다.’ 그 요괴는 수년 동안 그녀와 엇갈린 연정을 나누었던 주휼이었다.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를 베껴낸 듯 닮은 인두
소장 6,720원
우룬
동아
4.2(479)
※ 단행본 출간에 맞추어 전체적으로 교정 및 윤문이 진행되었으며 일부 내용이 가필되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다소 고어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서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가 오던 겨울밤.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괴물에 의해 해연은 납치를 당한다. 이대로 끝이라고 생각하며 의식을 잃었건만. 다음날, 해연은 어제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 채 잠에서 깨어나는데. “지금 바빠요?” “……왜요?” “안 바쁘면 나랑
소장 6,600원
귤말랭
다카포
4.6(10)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그의 옆에 다가갈 그 순간만을. “대답해, 넌 대체 뭐야?” “나는 아란드 데케네.” 나 때문에 공녀로 끌려간 언니를 위해. "썩어 가는 이 나라를.......” 그 언니를 죽인 “구하러 왔어요.” 황제를 죽이기 위해. 아란드는 진정한 다칸의 구원자일까, 아니면 그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붕괴할 파멸자일까. 《황제 잡는 여자, 아란드 데케네》 [본문 중] “‘용서받는다’라.” 아란드가 비스듬히 웃었다. 다음 순간 퍽 도
소장 29,960원
운소서
루시노블
총 4권완결
3.9(30)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회귀, 빙의,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상처남, 순정남, 존댓말남, 순진녀, 상처녀, 능력녀, 계략녀, 무심녀, 냉정녀, 왕족/귀족, 복수, 권선징악, 피폐물 19금 피폐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의 죽은 첫사랑으로 빙의했다. 부유한 공작가의 영애이자 황태자의 약혼녀라는 신분에 만족하고 금수저 라이프를 즐기고자 했는데. 반역자의 손에 절명할 엑스트라라니.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커피펜
조아라
4.6(347)
이 백 명을 죽인 마녀. 희대의 살인마. 엠버 공작가의 사생아. 수많은 수식어로 불리는 베아트리체 엠버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열세 번 회귀했다. 첫 번째 삶에서 그녀는 신관을 죽여 사형 당했고 두 번째 삶에선 남편을 살해해 사형 당했다. 어느 삶에서는 가문을 떠나 변방의 영지에서 살다 늙어 죽었고 또 어느 삶에서는 살해당했으며 언젠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그녀의 생은 언제나처럼 같은 시간으로 돌아온다. 자신이 18세가 된 1월 아침
소장 10,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