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를 믿고 한 결혼은, 덧없기만 해서 리엔은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주고 난 뒤에도 돌아오는 것이 없었다. 리엔은 점점 허무해지고 있던 찰나, 사랑하는 이가 뒤늦게 사랑을 속삭이기 시작한다. “그대에게 주고 싶은 것이 많아.” 선물을 주기도 했고, 그녀에게 다정한 말을 한 적도 있다. 하지만, 리엔은 그가 보이는 행동에 혼란스러울 뿐이다. 왜냐하면 그녀가 사랑한 그는, 평생의 여왕의 기사로 칭송 받던 남자이며 그런 명칭에 걸맞게 언제나 여왕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