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베르 공작 가문의 평범한 사생아로서 이용만 당한 키아라. 마지막 순간에서조차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던 건 ‘배신’이었고, 결국, 키아라는 무참히 뭉개지며 싸늘한 죽음을 맞이한다. ‘다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기필코 복수하리라.’ 그렇게 눈을 뜬 키아라는 자신이 죽기 한 달 전으로 돌아왔다. 기회를 얻은 그녀는 먼저 남편 레오를 유혹해 그의 약점을 틀어쥐려 하는데……. “날 당신의 반려자로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