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비
래이니북스
총 102화
5.0(1,710)
신탁의 날. 사막의 나라 바란국에 나타난 아름다운 신의 선물, 히신. 유폐된 황녀, 바란 달리아는 어느 날 신전에서 우연히 히신을 마주하게 되는데……. “짧은 새에 많은 걸 알게 되셨네요.” “바란의 전부를 알게 되었지요.” 이름 외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던 남자는 수상할 만큼 달리아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 보였고, “단 한 걸음이면 됩니다, 전하.” “아…….” “이 밤만큼은 우리 둘만의 것일 테니까.” 자꾸만 달리아를 금단의 영역으로 이
소장 100원전권 소장 9,900원
한설온
플랫뷰
총 3권완결
5.0(3)
눈부신 은발을 지닌 아벨라는 태어난 순간부터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녀였다. 그리고 그런 아벨라의 곁엔 언제나 한 몸처럼 붙어 있는 그림자가 있었다. 아벨라의 일란성 쌍둥이 언니, 칠흑 같은 머리칼을 지닌 카이아. 분명 얼굴은 같았건만, 사람들은 카이아를 꺼리며 아벨라만을 사랑하곤 했다. 그런 아벨라를 질투하지만 사랑하는 마음 또한 잃지 않았던 카이아는 이내 성녀로 각성한 동생의 모습에 신을 저주하게 되고. ‘내가 아벨라가 된다면 저 사랑과 경외는
소장 2,880원전권 소장 8,640원(10%)9,600원
유다른
폴라리스
4.7(21)
“그냥 헤집어 주세요. 최대한 세게, 최대한 많이…….” “쑤셔 박으라고?” “네. 찢어져도 괜, 괜찮아요.” “…….” “제 느낌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그가 주는 감각이 싫지 않았지만, 유림에게 이 관계의 목적은 해갈이 아닌, 일종의 도피이자 자해였다. 그저 남자가 제 몸을 망가뜨려 주기를. 그리하여 버림받을 수 있기를 원했다. “박유림 씨.” “네?” “내가 생긴 거랑 좀 달라서 그런 취향이 못 됩니다. 그리고.” 남자가 유림의 헝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오로지
플로린
4.0(389)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묘사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여은아, 일어났어?” 바로 그 순간이었다. 기억 속의 누군가가 꽉 닫힌 문을 열고서 방 안으로 들어섰다. “…선배?” “응, 나야. 네 선배.” 나는 생각지도 못한 정체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여해정이었다. 같은 과 선배이자 학교의 유명 인사, 여해정. 그러니까 나와 특별한 접점도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벨라돈나 외 3명
스너그
5.0(5)
<마녀를 지키는 밤> 벨라돈나 성기사의 모범이라 불리는 미하일. 그는 신의 뜻을 따라 살기 위해 금욕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기사단장이 사형을 앞둔 마녀의 감옥을 지키라는 명을 내린다. 그야말로 마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그녀를 밤새 지킬 수 있을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쇠창살 너머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마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가련한 여자였다. “제게 벌을 주셔야죠, 신실한 기사님.” 그리고 여자는 그를 집요하게 유혹하기
소장 2,000원
무밍구
텐북
총 2권완결
4.5(198)
재수 없는 아이. 기억의 시작부터 인생은 늘 가혹했고, 스무살의 시작은 파산이었다. “서명해요. 이건 애기 까까 사 먹고.” 빚의 구렁텅이에 갇힌 나겸에게 손을 내밀며, 구원을 자처한 남자. “살 만해져서 신난 건 알겠는데 그래도 눈치는 봐야지, 애기야.” “…….” “좋게 말할 때 말 들어요. 그러다 큰일 나.” 이상하다. 흐드러진 꽃처럼 화사한 눈웃음을 매단 남자는 그저 예쁘기만 한데, 본능은 소리 친다. 피해, 그 남자는 위험해. 그러나
소장 4,200원전권 소장 8,400원
애착인형
4.0(23)
*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 노골적인 표현, 자극적인 소재, 비도덕적 인물 등장 등 트라우마를 유발하거나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 대학 합격하면 밥 사 주신다고 했었는데. 기억 안 나세요?” 우연이 수차례 반복되면 더 이상 우연이라 말할 수 있을까? 몇 년 전 과외를 했던 제자, 예준을 벌써 세 번째 마주친 순간이었다. <선생님. 저 재수하게 될 거 같은데, 선생님이 다시 과외 해
소장 2,700원
기준선
이지콘텐츠
4.2(99)
대감집 한가의 금지옥엽 여식이었으나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목숨만 남게 된 여인, 한초서. 그녀 앞에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사내가 나타나, 그녀의 주인이 된다. “왜, 왜 날…….” “소인은 아씨의 소해(小奚)가 아닙니까.” 초서의 어린 사내종이었던, 하나 작금은 금수에 불과한 사내, 사릉.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이거늘. 아무 때나 버리면 아니 되지요.” 아……. 너는 그리 여기었구나. 여태 그다지 고달픈 기억에 갇혀 살았구나. 한데,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굳기
DIELNUE 디엘뉴
총 4권완결
4.3(157)
#도시의제일깊고낮은밑바닥 #밀고당기는뒤틀린관계 #노란장판로맨스 #진창로맨스 #조직의2인자남주 #흥미본위남주 #계략집착남 #사흘굶은길고양이여주 #무너진성벽 #무심도도녀 알잖아. 이 세상에 너를 구하러 올 사람 따윈 없다는 거. 누구나 한 번쯤은 돌아볼 법한 빼어난 외모, 계절에 맞지 않은 사시사철 긴소매에 긴 바지만 고수하는 희연은 방석집 '로즈' 옆에 붙어 있는 '열정분식'의 주인이다. 어려서부터 자신을 해치려는 주변인들을 경계하며 하루하루 연
소장 1,400원전권 소장 10,400원
쓰레기콜렉터
스틸레토
4.5(48)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및 비도덕적인 장면, 애널플, 타인과의 관계 등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라르스 후작가의 양녀가 된 고아, 밀드레다. 사랑을 듬뿍 주던 가족들을 몇 년 만에 모두 잃은 그녀는 결심한다. 실종되어 모두가 죽었다 믿었던 양오빠의 아들이자, 제 조카를 찾아내자고. “네 이름은 시메온이야. 시메온 라르스, 내 조카.” 각고의 노력 끝에 제 조카를 찾은 밀드레다는 학대받고 자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4.3(166)
아빠가 죽었다. 내가 정식으로 스무 살이 된, 그러니까 내 생일에. 혼돈으로 가득한 장례식장에서 헤이즐색 눈동자를 가진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4년 후, 남자는 경호원이라는 이름으로 내 앞에 다시 나타났다. “침대에서 냄새난다.” “네?” “좋은 냄새 나요. 인위적인 향이 아니고 뭐랄까…….” 아무도 침범하지 못했던 공간을 멋대로 들쑤시는 남자. 밀어 내고 거부해 봐도 그는 계속해서 제 존재를 각인시켰다. “같이 하면 더 재밌잖아요. 은
소장 2,700원전권 소장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