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아름다운 “나한테 사랑받길 원한다면 이런 짓은 하지 말았어야지, 다이애나.” 1835년 오스트리아, 빈. 피아니스트 제롬은 모든 걸 자신의 입맛대로 맞추려고 했다. 그리고 다이애나는 그런 그를 좋아했다. 하지만 다이애나는 사랑받을 줄 몰랐고, 사랑할 줄 몰랐기에 그의 입맛대로 움직였다. * * * “가, 가지 마요.” “…….” 뭔가가 이상했다. 다이애나는 걸음을 멈추고 제롬을 쳐다보았다. 무언가, 이상한 감정이 그녀의 심장을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