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갈래로 묶은 머리는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어느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흡사했다. 그 귀엽고 앙증맞은 아이는 항상 할머니와 함께였다. 폴짝폴짝 뛰어 매일 온반에 출근 도장을 찍었다. 상처가 많은 온반 사장과 특별한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엄마가 없는 아이는 민주를 엄마라고 불렀다. 스스로 엄마를 찾은 아이는 아빠와 민주의 오작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상처가 많은 사람들의 따듯한 이야기. * 청소기를 충전기에 꽂고 혁준은 민주의 손을 잡고 방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