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운
로즈엔
총 5권완결
4.7(564)
그녀는 레지나로 태어나기 전, 그러니까 전생에 ‘예카르나’라는 이름의 황제였다. 황제일 적에 방탕함의 끝을 본 그녀는 이번 생만큼은 건실하게 살고자 하지만, 그녀의 정체를 눈치챈 전생의 악연들이 하나둘 접근해오는데…. “여기에 넣어달라고 말씀하세요, 폐하. 당신도 원하시는 걸 알아요.” “괜찮아요. 머리로 절 기억하지 못하신다면 몸으로 기억나게 해드리면 그만이니.” “어른에게 존댓말을 써야지, 헤더 양.” “미남을 여럿 거느릴 필요는 없지. 하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9,200원
깡담
에클라
4.6(500)
“혼인하거라.” “…혼인? 저 말입니까? 누구랑?” 저승의 폭군, 청명. 금기를 범한 죄로 받은 천 년의 형벌이 끝나 이제 조금 자유로워지나 싶었는데 염라대왕으로부터 혼인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지은 죄도 있고 받을 것도 있으니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 제 입으로 말하긴 했지만 혼인이라니. 그것도 겨우 얼굴 두 번 본 어린 늑대와 반려의 연을 맺으라니. “너, 내가 누군지 아느냐?” “압니다. 청명, 염라의 수양딸, 지옥의 수문장, 폭군.” “
소장 4,500원
라치크
에이블
4.5(953)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게임, <구원> 속에 빙의했다. 비록 조연이지만 기품 있고 아름다운 귀족가의 막내 따님이었다. 안락한 환경과 따스한 가족들의 사랑 아래, 막 행복해지려던 찰나. 이 세계관의 최고 흑막이 그녀의 삶에 마지막 종말처럼 스며 왔다. “이렐 엘로랑스.” 바르칸 하 마쉬. 자신의 첫 아내를 죽이고, 가문을 멸망시킬 악당. 치명적인 독을 품은 양귀비꽃 같은 남자가 오싹하게 웃으며 청혼해 왔다. “첫눈에 반했어요. 부디 나와 결혼해 주
소장 12,000원
총 6권완결
소장 4,000원전권 소장 24,000원
마셰리
ROO
4.3(906)
“완전히 망가뜨려 줄게요.” 아버지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위장 결혼까지 하게 된 연지는 강원도 용천의 으리으리한 별장에서 남편인 묵영을 처음 만난다.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어딘가 수상한 구석이 있는 그에게 속수무책으로 이끌리지만, 그의 집착은 숨통을 조여오고 별장에는 무서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 “당신이 떠날 기회는 지금뿐이에요.” 묵영은 처녀를 속이는 간악한 뱀처럼 마음에도 없는 말을 속삭였다. 그녀가 제 곁을 떠날 기회는 이미
총 3권완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교묘히
나인
4.1(765)
“그럼 이선화 선생님은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도깨비의 신부가 굳이 첫날밤을 보내고 도망친 이유요.” 다른 것들의 목소리는 남자의 귀에서 사라졌다. 아니,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이 공간에는 오롯하게 남자 저와 그녀만이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남자의 시선이, 신경이, 혼(魂)이 오로지 그녀만을 향한다. 철퍽거리던 젖은 마찰음과 함께 벌어진 남자의 입술 새로 뜨겁고 단 숨이 흘러나왔다. 그 숨 사이로 소리가 되지 못한 부름이 얼핏 섞여
소장 3,500원
채하정
체온
3.5(646)
“하윽, 앗, 하앙! 보, 보지 마…. 앗, 앙!” “보라고 엎드린 거 아니었나요? 난 그런 줄 알았는데.” “흐읏, 안 돼…!” 꿈이었다. 지독하게 야한 꿈. “그런데 여긴… 이것도 꿈인 건가?” 꿈에서 깬 그녀의 앞에 펼쳐진 낯선 풍경. 어디선가 들려오는 남자의 신음 소리. “이, 이게 무슨.” 눈앞의 광경을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 처음 알게 된 자신의 음란함에 당황한 시아를 보며 그가 미소 지었다. “어서 와요, 나의 성에.” 조금 전
소장 4,000원
미약
힙
3.8(640)
선녀가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이름 없는 별, 삼십구랑. 그녀는 어느 날 작은 사고를 당해 지상으로 떨어진다. “지상에 떨어진 별은 얼마 가지 않아 죽는 건 알고 계시오?” 하필 떨어져도 이무기의 그곳 위로 떨어졌다. 이대로라면 선녀가 되기는커녕 당장 죽을지도 몰라! 그녀는 결국 용담(龍潭)에 살고 있던 산주인과 밀약(?)을 맺는다. “그럼 그 아래 깔린 이무기를 용으로 만들어주십시오.” “그런데, 이 이무기를 어떻게 용으로 만듭니까?” “입
대여 1,350원(10%)1,500원
소장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