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
텐북
총 2권완결
4.2(1,338)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폭력 등 호불호가 나뉠 만한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바랍니다. “오월아.” 5년 전 5월, 처음 이 집에 들어온 날부터 남자는 저를 그렇게 불렀다. “도망칠 궁리 그만하고.” 남자의 발치 아래 무릎을 꿇어앉은 채 몸을 덜덜 떨었다. 죽어도 이 남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하고 아득한 불안이 엄습했다. “더러운 깡패 새끼.” “너는 그 더러운 깡패 새끼 돈 빌어먹고 살잖아.”
소장 600원전권 소장 3,100원
진리타
동아
3.9(306)
모종의 사건으로 고등학교를 휴학하고 맞이한 어느 초여름. 저택 정원을 거닐던 지유는 의붓아버지 밑에 새롭게 들어온 수하, 권태이와 마주치게 된다. “애 하나 돌봐 주라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정말 애기일 줄은 몰랐네. 읊조리는 남자의 목소리엔 옅은 웃음기가 서려 있었다. 지유는 저 낯 뜨거운 호칭을 듣는 것도 몇 번에 불과하리라고 여겼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 “김지유.” 깊게 들이마시던 담배를 지져 끈 그가 오롯이 지유에게 시선을 주며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200원
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3.4(12)
7년째 연애 중인 은채와 승우. 은채는 예전과 너무도 달라진 승우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고, 승우가 자신의 절친과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고 이별한다. 그리고 3년 뒤…. “서은채. 혹시 돈이 필요하면 나한테 이야기해.” “필요 없어.” “…필요할 거야.” 곤란한 상황에 놓인 그녀의 앞에, 승우가 다시 나타난다.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조건과 함께. “내 개가 되는 거야. 개가 되어서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 것이 조건이고.” 차마 거절할 수 없는
소장 3,300원
조앤
모던
3.8(13)
문 안으로 들어오는 태수를 본 화영은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져 나뒹굴었다. 10년 만에 보는 그는 분위기만 사뭇 달랐다. 조용한 모범생이였던 그는 거친 남자 냄새가 났다. 머리에 무스를 발라 정리한 머리와 검은 슈트를 입은 모습은 그녀에게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문화영!” 화영은 온몸의 소름이 돋았다. 그냥 못 들은 척 나가버리고 싶었다. 아니, 그랬어야만 했다. 하지만 몸이 꼼짝도 하지 않았다. 어쩐지 그가 놓은 덫에 걸린 기분이었다. “의외
소장 500원전권 소장 4,500원
바람바라기
피플앤스토리
3.8(150)
“그 실수, 이번엔 내가 하려고.” 집안의 필요에 등 떠밀려 부족한 것 없는 강태오의 발목을 잡게 된 윤이서.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남편의 외면을 잘못에 대한 대가라 여기며 지내던 어느 날. 만취한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급기야 임신까지 하게 된다. 함께 보낸 밤을 기억도 못 하는 남자에게 임신 사실을 알릴 수 없어 괴로워하는 사이, 아이는 유산되고. 쓰임을 다한 소모품처럼 그들의 인생에서 사라지려 마음먹은 찰나, 그가 다가온다. 이름뿐인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4545
3.9(17)
※ 해당 작품에는 제 3자와의 관계 및 남성 간의 성관계 묘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애인이 무자비하게 짓눌리며 섹스하는 모습을 보며 흥분하는 남자 친구. 그런 최악의 남자를 6년째 만나고 있는 이원은 늘 둘만의 섹스를 그린다. “난 내 거 공유 안 해요.”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남자, 도진. 남자 친구와의 관계가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깨달은 이원은 위험해 보이는 도진의 유혹에 속절없이 이끌리고… “관계는 이원
소장 4,700원
마뇽
4.4(104)
그날 밤은 열대야였다. 온몸에 더운 습기가 끈적하게 달라붙어서 잠들 수 없는 밤. 더위에 잠들 수 없는 건 소율 혼자가 아니었다. 그곳엔 열대야에 달아오른 엄마 재혼 상대의 아들도 있었다. 엄마는 재혼 준비에 바빴고 집은 인테리어를 새로 해야만 했다.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엄마 재혼 상대의 아들은 인테리어 공사가 끝날 때까지 소율과 한집에서 지낼 예정이었다. 그에겐 결혼할 여자가 있었고 전혀 소율의 취향이 아니었다. 무엇보다 소율에게도
오현영
스칼렛
4.0(144)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한 장이 함께 있습니다. 만고불변의 법칙, 어느 집단이고 한 명씩은 미친X이 있다. 퇴근을 한 시간 앞둔 금요일 오후 5시, 어김없이 냉랭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월요일 오전 대표님 보고에 같이 올리려면, 지금 바로 수정 들어가야겠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요?” “빨리 컨펌을 받아야, 준비 기간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겠죠.” 지난 주말에도 이러더니, 이번 주말까지. 주말 내내 쉬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일하라는
소장 500원전권 소장 4,400원
개쎈
블랙마켓
3.6(38)
*본 작품엔 강압적 성관계 및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묘사가 많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넌 그냥 내 오나홀이야. 오나홀이 왜 말을 해? 앞으로 너한테 허락되는 건 신음, 울음뿐이야. 알겠어?” 사고를 당한 부모를 위해 몸을 팔았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선택의 끝에는 쓰레기가 있었다. “버텨. 그러라고 돈을 준 거잖아?” 그에게 필요한 건 구멍뿐이다. 팔다리가 달리고 입도 있어서, 바르작대기도 하고 맞으면 비명도 지르는 구멍. 그런데
조인트 외 5명
블랙로즈
4.1(108)
1. 조인트 <개새끼들> 대대로 이어 온 지체 높은 교육자 집안의 며느리로서의 단아하고 금욕적인 모습은 어디로 간 듯 흰 뺨에 색욕의 불기가 번졌다. 등 뒤로 널따란 남자의 상체가 겹쳐졌다. 아연은 알았다. 그가 누군지. 남편은 오늘 오전 제네바 경제학 포럼 참석을 위해 출국했으니 이 시간에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불가능했다. 스윽. 살짝 벌어진 허벅지 사이, 통통하게 살집이 오른 음부로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젊은 나이, 전도유망한 국문학 교수
소장 4,200원
금단
라떼북
4.2(521)
서은오. 대한민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국민여동생. 그러나 실상은 어머니의 손에 붙들려서 카메라 앞에 섰던 것에 불과했다. 더구나, 은오를 노리고 엄마와 재혼한 새아버지 때문에 아파도 쉴 틈 없이 일하게 된다. 그런데 새아버지가 은오를 노리기 시작하며 끔찍한 불행이 찾아온다. 새아버지는 그녀를 강간하려 하고 엄마에게 상간녀 취급을 받게 된다. 은오는 살고 싶었다. 그래서 저를 보호해줄 수 있는 남자에게 속하고 싶었다. “네가 지금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