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현
도서출판 윤송
3.7(12)
서지한. 그를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이었고, 늦둥이 남동생의 같은 반 친구였다. 길에서 아는 오빠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는데 작은 손을 내밀어 날 구해주었다. 우린 그 뒤로 16년을 영혼의 단짝처럼 친하게 지냈다. 35살이 되던 해, 산부인과 의사는 자궁이 약해 빨리 아이를 가지라고 했다. 난 적당한 상대와 맞선을 봐서 결혼을 하기로 결심했다. 맞선을 보고 집에 돌아오니 그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나
소장 3,400원
계바비
동아
총 2권완결
4.1(636)
19금 영화의 고수위 베드씬 촬영. 몸값 비싼 여배우 대신 나체로 베드씬을 찍게 된 대역 배우 서윤진. 문제는 그 상대가 5년 전 원나잇을 했던 권이혁이라는 사실! 다행히도 촬영장에서 이혁은 그녀를 몰라보는 것 같았지만… “가슴 좀 세게 만져도 돼?” “…네?” “이건 연기니까.” 동의를 구한 그가 그녀의 가슴을 꽉 움켜쥐었다. 이혁은 일부러 이러는 건가 싶을 정도로 촬영 내내 아프게 유두를 괴롭히고 꼬집었다. “컷!” 원나잇을 했을 때는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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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애
텐북
4.2(82)
“그러니까 섹스해, 나랑.” 5년이 지난 지금, 너무도 태연하고 당연하다는 듯 국하가 얘기했다. 그녀가 연출부로 있는 영화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조건. “자윤아, 나 진짜 너랑 자는 거 좋아했어. 우리 속궁합 진짜 좋았잖아.” 낯 뜨거운 고백. 자윤은 앞으로 현장에서 그와 마주할 때를 생각하니 눈앞이 아뜩해졌다. “오늘 자 주면 돼?” “……뭐?” “그럼 이 영화 안 할 거냐고.” 국하가 입 속에서 혀끝으로 제 뺨을 굴리곤, 대답했다. “응.”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