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영: 어패럴 기업 루트의 대표이사. 성질 더러운 거라면 이웃집 망나니 개도 울고 갈 슈퍼 오브 슈퍼갑님. 김서진: 서른 살의 모쏠 직장인. 외모, 능력 모두 다 출중한 그녀지만, 딱 하나 부족한 게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연애 스펙이었다. 서른 살의 나름 잘 나가는 직장인, 김서진 선임. 인성, 능력, 외모까지 골고루 갖춘 그녀에게 딱 하나 부족한 것은 연애 스펙뿐. 혼술만이 인생의 유일한 일탈인 그녀 앞에 인성 개밥그릇으로 유명한 거래처 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