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떼
텐북
4.3(139)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소장 10,080원
총 4권완결
4.3(141)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강하
4.1(294)
“서평동에 집 하나만 구해.” “네? 갑자기 어떤 집을 말씀하시는지….” “빈집이어야 해. 내일 당장 들어갈 거야.” 전화기 너머로 당황한 비서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태주는 개의치 않았다. 지금 중요한 건 빠르게 집을 구해서, 그 집에 그녀를 끌어들이는 것이었다. “어서 오세요! 어? 여긴 어떻게….” “또 보네요, 정해수 씨. 새로 이사 갈 집의 도배를 좀 맡기고 싶어서.” “이 동네에 사세요?” 해수의 물음에 태주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집
소장 5,600원
김살구
4.3(1,607)
최악의 이별을 겪은 직후, 홧김에 술을 마시던 유주는 낯선 남자와 엮인다. 수려한 외모에 능숙한 매너, 그리고 직선적인 솔직함. 남자에게 끌린 건 불가항력이었다. 일순간의 충동에 휩쓸려 손 뻗을 만큼이나. 그리고 남자는 그 가벼운 속내를 알 만하다는 듯 경고했다. “좋아요. 갖고 놀아도 되니까, 버리지만 말아요.” 낯 뜨겁도록 원색적인 쾌감에 휩쓸린 밤. 유주는 잠든 남자를 호텔에 버려두고 떠난다. 그렇게 끝날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룹 후계자
소장 6,300원
총 3권완결
4.3(1,610)
소장 1,200원전권 소장 9,000원
총 87화완결
4.8(3,739)
소장 100원전권 소장 8,400원
교묘히
템퍼링
4.2(2,677)
광고 회사의 팀장을 맡고 있는 진하. 8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 머리가 어지러운 가운데 과중한 업무량은 쉴새없이 그녀를 몰아치는데...... 수많은 프로젝트, 사내정치. 그중에서도 그녀를 가장 흔드는 남자는 바로 권태영 상무다. “울려줄까?” 살짝 고개를 숙인 남자의 숨결이 진하의 이마를 스쳤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길고 모양 좋은 손가락이 가볍게 진하의 입가를 매만진다. 자신의 담배를 물려주었던 그때처럼 느긋하고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600원
한마리
4.0(272)
#현대물, #원나잇,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직진남, #절륜남, #평범녀, #상처녀, #잔잔물, #힐링물, #고수위 #약SM 오래 짝사랑하던 친구와 잤다. 제정신으로. 그러나 상대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실수였구나. 난 실수가 아니었는데.’ 상처받은 몸과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향한 펍. 펍에서는 한달에 한번 특별한 이벤트가 벌어진다. -SM NIGHT-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의 끝엔 뭐가 있을까. 희미한 불빛조차 새어
소장 3,200원
소장 2,000원전권 소장 8,000원
포포친
말레피카
4.0(828)
복수를 위해 준비한 시간이 턱없이 갑작스런 도발로 이어졌다. 눈앞의 남자를 멋대로 유혹한 대가는 지독했다. “신이조 씨.” 마침내 정액을 모두 털어 낸 남자, 백강이 이조의 턱을 움켜쥐었다. “맛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작정 싫다고 하면 안 되죠.” “아, 아……!” “그러니 나에게 정식으로 배워 보시죠.” “대체, 뭘, 아!” “단맛.” 잘나가던 광고인 신이조. 표절과 꽃뱀 누명을 쓰고 업계에서 억울하게 퇴출당했다. 복수마저도 실패. 만취한 상태
소장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