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띠
일랑
총 2권완결
4.6(1,186)
반군의 첩자로 작전을 수행하다 괴한의 공격에 정신을 잃은 지연. 그녀는 어두컴컴한 수감실에서 정신을 차린다. 늘 철두철미하게 스파이 작전을 완벽히 수행했던 그녀는 도대체 어디서 기밀이 새어 나갔는지 추리하지만, 어떤 정보도 알 수 없다. “천하의 소피아 중위가 이런 꼴이 될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어.” 평소 그녀에게 끈적끈적한 추파를 던졌던 데릭 스미스 대위는 심문을 빌미로 그녀를 겁간하려 든다. 그때 수감실이 열리고 뜻밖의 인물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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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탈리스
라떼북
4.5(1,268)
그 섬에 가게 된 건, 운명이었을 지도 모른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팔찌가 고장이 나자 그 팔찌를 만들었다고 들은 섬으로 떠나게 된 정인. 겸사겸사 그곳에서 할아버지의 추억도 찾아보려고 했으나 그곳은 무인도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내, 내가 할게. 괜찮아.” “씻을 때도 그 팔찌를 차는가 봐.” 이상하게도 팔찌를 벗기는 것에 집착하는 한 남자. “매일 그리 울면 얼마 안 가 섬이 잠기겠다.” 그리고 그는 수상할 정도로 빠르게 정인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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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리
루체
3.9(2,128)
엄마의 재혼으로 공작가에 들어온 오필리어. 하지만 엄마와 양아버지는 마차 사고로 죽음을 맞게 되고. 장례식이 끝난 늦은 밤, 떠나려던 오필리어는 의붓남동생 알렉산더로 인해 공작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된다.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끌리지만 어느 날 찾아온 수사관이 충격적인 말을 늘어놓는데……. “3년 전 오늘 발생했던 아르파드 공작 부부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아주 높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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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숙
텐북
4.2(2,195)
사고로 온 가족을 다 잃고 홀로 남겨진 여은. 과부가 된 그녀의 집에 식구라곤 앞 못 보는 여종과 덩치가 태산만 한 남종 장운이뿐이다. 농사를 지으려면 장운이 놈이 필요한데, 이 몹쓸 놈은 호시탐탐 도망만 가려 든다. 장운이가 홀로 남은 자신을 덮칠까 무섭고, 한편으론 그가 도망갈까 무섭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님 여은과 수상한 과거를 가진 노비 장운의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그러면 마님이 성의를 보이시오.” “뭐라?” “못 알아들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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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로드
필
총 8권완결
4.7(1,803)
※ <나의 아름다운 그대에게(개정판)>은 약간의 스토리 개정과 3부가 새롭게 추가되었음을 안내해 드립니다. <1부> 부유한 귀족가의 영애, 그녀는 약혼자와 친언니의 부정을 목격하고 자살을 기도했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으나 깊은 우울감에 빠진 그녀의 마음에 어느 날 한 남자가 들어온다. 바람 같은 매력을 지닌 남자에게 순식간에 휩쓸려 버린 그녀. 하지만 그마저도 결국 그녀의 비극이 되었다. 인생의 비극은 한계가 없다. 하룻밤 새 이유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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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삶
총 104화완결
4.1(799)
“아르고니아의 공주, 네가 신의 무녀인가?” 대륙의 침략자는 뚫어질 듯 그저 들여다만 보았다. 칼을 댄 것도 아니고 저 무뢰한 오라비마냥 옷가지를 헤집은 것도 아니다. 그는 그저 뚫어질 듯 이카릴을 잡아챈 채 들여다보았다. 냉소적이고, 잔인하고, 냉혹하며, 지독히 탐욕적인 저 미동 없는 푸른 눈. 하지만, 시선으로 범해지는 듯한 기분을 그녀는 처음 알았다. “당신, 나한테 왜 이래……?” “꽃을 꺾는 데 이유는 필요 없지.” 언제나 그저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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