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내키진 않지만, 제게 주어진 독배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독배라…….” 이카로스의 멤버 율과 직원 서재이 사이에 터진 스캔들. 이 사태의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은 자신과의 결혼이다. “싫어하진 않아.” 서로에게 감정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왜 그 말이 가슴을 찌르는지. 자연스러운 서재이의 우리, 라는 말에 굳게 잠긴 마음의 문이 열리는지. 마음에도 무게 중심이 있다면. 옮겨 가고 있었다. 서재이에게로, 시나브로. 재이 마음에도 무게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