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란
라떼북
총 110화완결
4.9(1,913)
최정우는 가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을 갖지 못한 적이 없었다. 세상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 그의 손에 쥐여 주곤 했다. ‘그냥’ 최정우의 삶이 원래 그랬다. 그래서 그는 손에 쥔 것에도 곧잘 흥미를 잃었다. 그래서 더 귀한 것, 더 갖기 까다로운 것들을 갈망했다. 조금 더 어렵게, 까다롭게 얻는다면 그 즐거움이 더 오래갈까 싶어서였다. 이번에도 그럴까? 이번에도 금방 질려 버릴까? 최정우는 궁금했다. 원하는 걸 명백하게 알게 된 이상, 그것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700원
마뇽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1(104)
아무도 모르게 아이를 낳았다. 아버지와 오빠들이 알면 아이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것이다. 아이를 살리기 위한 현채의 선택은 아이를 버리는 것이었다. “날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어?” 출산을 도와준 건 아버지가 현채에게 붙여 놓은 보디가드이자 감시자인 서강욱이었다. 조직 보스의 딸로 태어나 원하는 건 뭐든지 가질 수 있었지만, 단 하나 자유만 얻지 못했던 현채. 아버지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뭐든지 할 수 있었지만 자신은 결국 울타리 안에서 살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얀소흔
윤송벨리
4.5(515)
재개발 시골 지역에 사는 송모아. 시골 탈출의 꿈을 이루지 못한 모아는 지루한 스무 살의 여름을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라슈퍼 자리에 이사 온 무지막지하게 잘생긴 남자를 알게 된다. 남자의 이름은 범세헌, 다만 아는 건 그의 이름뿐이다. “아저씨.” “잔다며. 입은 안 자?” “범세헌 씨.” 그의 이름을 부르자 팔베개한 팔이 갑자기 불끈거렸다. “몇 살이에요?” “알아서 뭐할 건데.” “혹시 막 40살이고 그런 건 아니죠?” 기분이 이상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이내리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4(1,449)
*본 작품에는 도그플, 가학적인 관계 묘사, 노골적 언어 표현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평범한 도시인이 망망대해에 떨어져 살아남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진 게 서아 혼자였다면 그 희박한 가능성에 속하지 못했을 것이다. “속옷 빼고 다 벗어요. 체온이 더 떨어지면 위험합니다.” 이곳이 문명과 멀리 떨어진 외딴섬임을 깨달은 순간, 인간이라곤 단 둘뿐인 세계의 낯선 남자는 행
소장 1,500원전권 소장 8,500원
아삭
텐북
4.2(1,338)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폭력 등 호불호가 나뉠 만한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바랍니다. “오월아.” 5년 전 5월, 처음 이 집에 들어온 날부터 남자는 저를 그렇게 불렀다. “도망칠 궁리 그만하고.” 남자의 발치 아래 무릎을 꿇어앉은 채 몸을 덜덜 떨었다. 죽어도 이 남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하고 아득한 불안이 엄습했다. “더러운 깡패 새끼.” “너는 그 더러운 깡패 새끼 돈 빌어먹고 살잖아.”
소장 600원전권 소장 3,100원
님도르신
허니비
4.2(98)
※해당 작품은 강압적 관계, 자보드립, 물리적인 폭력 등의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래서. 마음에 들어.” “나는 너를 증오해.” “그 점까지 포함해서 마음에 든다는 뜻이야.” 증오한다는 말을 듣고도 눈썹 하나 까닥하지 않은 남자가 피식 웃었다. “아마 평생 나를 용서하지 않겠지?” “그래.”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쓰레기 같은 새끼들을 살리려고 순순히 이곳까지 오는 너의 그 희생을 사랑하는 거야.” 사랑. 그 말을
소장 3,400원
몽슈
플로린
총 4권완결
4.5(4,052)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물리적 폭력,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외전 1,2는 IF 외전이 아닙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집안이 망했다. 온전하던 세상이 볼썽사납게 뒤집히는 건 순식간이었다. 아버지는 실종, 어머니는 자살. 그리하여 해수는 이 지긋지긋한 땅에 홀로 남겨졌다. 그런 해수에게 깃드는 세 남자. “이거, 오빠한테 팔아.” 아버지가 진 빚을 독촉하러 오는 깡패, 이호범. “나 더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5,000원
바람바라기
4.0(467)
“삼촌 나랑 하고 싶죠?” 강원도 삼척의 웃나래산 어귀.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조부모님과 단출히 살아가던 13살 단하에게 ‘삼촌’이라는 존재가 생겼다. 평균 연령 60세인 동네에 나타난 더럽게 무뚝뚝하지만 키 크고, 똑똑하고 심지어 잘생기기까지 한 삼촌에게 빠져들길 잠시. 할머니 심부름으로 삶은 감자를 전해 주러 가다 미끄러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게 된다. 꼼짝할 수 없는 공포와 직면해 기절하기 직전. 기적처럼 나타난 삼촌 덕에 병원으로 옮
소장 2,700원
무궁
레이시 노블
4.0(104)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를 처음 본 건 당시 법무부 장관을 역임하고 있던 최준구의 자택에서였다. 백무환, 그 자리에 참석한 인간 중 가장 성결한 인격체. 다시 생각하면 정착할 곳이 필요한 정의 본능이 강렬하게 발현되었던 게 아닌가 싶다. “미, 미안한데 나 좀 도, 도와줘…….” “뭐?” 어른들의 사업적 요건을 충족하는 매개로 물건처럼 팔려야 하는 처지. 그것이 연정의 현실이었
소장 3,300원전권 소장 6,600원
우룬
필연매니지먼트
총 6권완결
4.3(695)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 및 유사근친(AU 외전) 소재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거나 키워드 및 관련 내용으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물소개 클레이 디어(32) 디어 가의 가주이자 D&J 그룹 대표. 매일 가십에 오르내릴 정도로 문란한 생활을 하는 알파. 어느 순간 누구와 섹스를 해도 만족스럽지 않다. 그러다 평소 로봇 같다고 생각하던 밀리안 디모시가 계속 눈에 밟힌다. 밀리안 디모시(28) 오메가임을 숨기고 베타로 살고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