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 문 대륙에 떨어진 은서는 성 노예로 팔리고 매를 맞는 둥, 온갖 수모를 겪는다. 그런 그녀를 유일하게 사람으로 대접해 준 일브라이에는 위안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그는 은서를 구하려다 죽음을 맞이하고, 그 사실을 모른 채 일브라이에만을 기다리던 그녀의 앞에 그의 의형제인, 제르바르가 나타나는데……. 「나를 알아요? 누구죠, 당신은?」 「어쩔 거야. 아직도 라본다로 갈 생각 있어?」 제르바르와 함께 지구로 돌아갈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