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센티지
글로우
4.2(28)
이 남자, 나를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럴듯한 직함을 붙여 봤자 깡패 출신. 눈이 마주치기만 해도 지나가던 아이가 울음을 터트릴 듯한 험악한 인상. 묵정호에 대한 임기주의 인상은 딱 거기까지였다. “숨기는 거 있던데. 예를 들면…….” “…….” “애널에 관심이 있다던가.” 그와 동료 사이의 대화를 엿듣기 전까지. “묵정호 실장님 일 잘하시지? 나한테 넘겨.” 그를 자신의 옆에 두고, 천천히 뜯어 맛볼 것이다. 자신의 취향을 기꺼이 감내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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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해(丹海)
떨림
3.8(46)
“우리는 의사와 간호사였죠.” 지완에게서 세연을 빼앗아 가듯 그녀의 손목을 난폭하게 잡아당긴 수현은 그 갑작스러운 손길과 달리 저에게 눈길을 주는 세연을 부드러운 눈빛으로 마주 바라보았다. “하지만 우리가 그 둘을 골랐던 건 다른 사람들을 치료해 주고 싶어서가 아니었어요.” 세연과 양손을 맞잡은 수현은 마치 왈츠를 추듯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서 해사하게 웃었다. [더 ……한 사람이 ……기로 하자.] 그 순간 무언가를 떠올리고 움직임을 멈춘 세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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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가하
3.4(414)
“사랑해. 태어날 땐 각자였지만 죽을 땐 함께야!” 최고의 직장, 좋아하는 일, 그리고 머지않아 사랑하는 이와 평생을 함께할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의사 지니 유. 하지만 장밋빛 미래를 의심치 않던 그녀 앞에 카지노 제왕의 아들, 밀러 웨인이 나타나면서 평화로운 일상이 깨진다! 뜨거운 애정공세를 퍼부으며 저돌적으로 부딪쳐 오는 밀러. 지니는 그의 이중적인 모습에 혼란을 겪는다. 밀러를 계속 사랑할 자신이 없었던 지니는 마침내 그를 떠나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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