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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권완결
4.3(198)
라마디에에서 페리에즈 백작가의 고명딸, 델리나가 샹테렌 공작의 유일한 실수를 육 년째 짝사랑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델리나의 나이 스물하나, 페리에즈 백작은 딸을 위해 샹테렌 공작에게 혼사를 제의한다. ‘저 이제 그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과 결혼해도 돼요.’ 델리나가 육 년간의 짝사랑을 막 그만둔 직후에. 결혼은 어쩔 수 없이 진행되고, 델리나는 육 년간의 짝사랑이 무색하게도 베르나르도에게 영 관심이 없다. “베르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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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0원총 2권완결
4.4(283)
“다시 작품도 같이 하게 됐고, 또 마침 우연히 같은 곳에 살게 되기도 했고. 저도 작가님 팬인데, 작가님도 제 팬이라고 하셨고. 이 정도면 친해질 이유는 충분한 것 같은데요.” 팬으로서 열렬히 응원하고 있던 톱 배우 강은성이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왔다. 최애와 자꾸 엮이게 되면서 지우는 오랫동안 포기하고 있던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40kg은 빼고 싶은데.” 근데 정말 이게 실현 가능할까? 거의 사람 한 명 빠져나가야 하는 수준인데.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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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원총 6권완결
4.6(357)
아버지의 지나친 과보호 아래 살아가는 인어 왕국의 막내 공주. 비비안느는 물속에 살지만, 어쩐지 익사할 것 같은 기분이다. 어느덧 발정기를 맞은 그녀가 몰래 수면 위에 올라간 그날, 그녀는 뭍에서 가장 찬란한 수컷에게 반해 버렸다. 그에게 간절히 닿고 싶었던 비비는 마녀와 위험한 거래를 하게 되는데……. “붉은 달이 뜰 때, 네가 그 수컷의 새끼를 배고 있다면 너는 인간이 될 수 있어.” 임시로 얻게 된 다리로 찬란한 수컷에게 닿을 수 있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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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총 3권완결
4.6(501)
동생의 장난으로 모르는 여자와 부부가 됐다. “누구세요? 누구신데 제 사진을 가지고 계신 거예요?” “주태인, 이라고 말씀드렸잖습니까. 당신 남편입니다.” 그도 여자도 피차 어이없기는 매한가지. 합의하에 수습하면 될 일이었는데……. 이 여자,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한다. “남편이 필요해요.” “설마, 그 남편이 나인가요?” “협조하셔요. 그러면 이혼해 드릴게요.” 뭐가 이렇게 발칙하고 당당하고 뻔뻔한데, 귀엽지? 협박당한 사람, 궁금해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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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0원총 3권완결
4.5(122)
용병대의 골칫덩이. 팔을 잃은 부상병 프리실라. 오랜 용병 생활을 접고 안개와 공해가 가득한 도시 아란첼의 방직공이 된다. 도시는 온통 마법사에 대한 괴담으로 가득하고, 그녀는 계속해서 정체불명의 남자와 조우한다. “난 망가지고 낡은 인형도 아낀단다. 정이 들어서 버리기가 어려워.” “.......” “네가 망가져도 아껴 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친구잖아.” 그는 친구와 인형을 구분할 줄 아는가? “...뭐든 원하시는 대로 지불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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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총 3권완결
4.3(432)
야근과 주말 등산에 찌들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던 사회초년생 천수지. 그런 수지의 앞에 오랜만에 오빠 친구 서재현이 나타난다. 10살 차이 나는 수지를 어릴 때부터 귀여워해 주었던 잘생기고 다정한 서재현. 술기운 때문일까? 수지는 잠든 재현에게 충동적으로 입을 맞추다가 들켜 버린다. 그런데 수지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가며 경멸할 것 같았던 재현이 뜻밖의 말을 던져왔다! “누가 키스를 입도 안 벌리고 해.” “그럼 어떻게 하는 건데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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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0원총 7권완결
4.7(390)
빛의 은둔자. 비운의 소년 영주. 테오볼드 페르브란테. “그가 저택의 문을 열었다네. 13년 만에 말이야.” 트리센의 영주는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는 강철과 불꽃, 얼음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았다. 그곳에 혈육이나 가족 같은 건 살고 있지 않았다. 사랑. 그런 것은 더더욱 존재하지 않았다. “나를 사랑해?” 설계도는 완벽했다. 그가 그린 다른 도면들과 마찬가지로. 이 그림은 아주 정교한 부속들로 이루어졌으며 로렐리아 헤이스는 그 주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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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00원총 2권완결
4.6(227)
*본작품은 1930년대 무렵 개화기 조선을 모티브로 한 가상의 입헌군주국 '대한'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한'은 어떠한 침략 없이 자연스레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개화한 가상의 국가입니다. 작중 등장하는 사건이나 이름 등은 역사적 사실과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첫날밤, 남편에게 씨를 달라고 했다. “농사에 흥미가 있는 줄은 몰랐는데. 그것도 첫날밤에.” 남자가 미간을 좁혔다. 기껏 여기까지 데려왔는데도 이해를 못 한 눈치다. “맞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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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총 6권완결
4.5(381)
“나와 결혼하면 너는 어디든 갈 수 있어. 바다를 건너야 하든, 하늘을 날아야 하든. 어디든지.” “…….” “나는 그럴 수 있는 남자니까.” 천한 공녀 캐서린. 25년을 성에 갇혀 살아온 그녀에게 그것은,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그녀의 약혼자는 황제의 형, 데이모스 팬드래건 대공. 느른한 속삭임에 이어 손가락에 무언가 미끄러져 들어왔다. 왼손에서 다이아몬드 반지가 영롱한 빛을 발했다. “저를, 죽이지 않으시는 건가요?” “나는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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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원총 2권완결
4.1(220)
이환은 호흡이 버거워 보일 때만 숨통을 틔워 주면서 몇 분 동안 입술을 헤집었다. 못된 말을 하는 저 입에 제 좆을 처박아야 반성이라는 걸 할 건지. 맞닿았던 말캉한 입술이 떨어지고 제 타액이 묻은 여자의 입술을 엄지로 훑어 닦았다. 다정한 행동과 달리 말투는 싸늘했다. “그래. 네 뜻대로 하자. 대신에.” “…….” “끝은 내가 낼 거야. 그래도 할 수 있겠어?” 영원은 말없이 그를 올려보다가 홀린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전 없이 단조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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