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일도
필연매니지먼트
총 8권완결
4.4(598)
[사고가 났다. 스포츠카가 버스의 앞머리를 받았다.] 우연한 사고 이후 세상이 6년 전 내가 노트에 썼던 ‘아포칼립스 레이드물’ 소설로 바뀌었다. 바뀐 세상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작가인 나와, 우연히 내 소설을 읽었던 동창, 이재현뿐이었다. 그로부터 3년, 분명 히로인이 없는 소설이어야 하는데. 사랑을 알 리 없는 주인공 ‘김세한’의 애인이 되어버렸다. *** “난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그러다 못해 다 씹어 삼키고 싶은데. 넌 아니지?”
소장 1,300원전권 소장 21,000원
계차수열
글램
4.9(990)
권승지에게 인생은 늘 언덕 꼭대기에 올라앉은 수레 같은 거였다. 단 한 번 가볍게 밀었을 뿐인데도 그녀의 인생은 불안할 정도로 속력이 붙고, 덜컹거리고, 항상 아래로만 향했다. 물을 탄 양주, 전기 테이프가 감긴 회칼, 자꾸만 부스러지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그런 것들은 죄다 승지와 함께 부산의 가장 어두운 구석에 처박혀 있었다. 구정물에 손을 담그고 오늘을 견뎌온 승지는 담배 밀수입이라는 새로운 일거리를 알아내게 된다. 부산 외곽에서 접촉한
소장 2,800원전권 소장 25,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