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꽃
조은세상
4.0(32)
7년 전. 갑작스런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녀, 조하영. 지나버린 추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한 채 새 삶을 씩씩하게 살아가려는데……. “학교 그만두고 우리 회사 들어와.” 가장 필요했던 순간 그녀를 떠났던 그, 우태석이 그녀를 찾아온다. 그것도 재벌가의 일원으로. “앞으로 보지 말죠. 우리.” “아니, 계속 보게 될 거야, 우리.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7년 만에 나타난 그는……. 그녀가 기억하고 사랑하던 그가 아닌 것 같다. “하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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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하다
로매니즈
4.3(3,223)
나는 인형이다. 9년 전, ‘악마’에게 납치돼 이 끔찍한 밀실에 감금된 이후부터 난 미쳤고, 죽었으며, 인형이 되었다. * * * * * * * 12월 14일 일요일. 보름 뒤면 새해가 시작된다. 납치당하고 10년째가 되는 해로, 감금의 역사가 두 자리 수로 넘어가게 되는 것. 참을 길 없는 절망이 솟구쳐서 어깨를 떨었다. 희망은 오래전에 꺾였으며, 이제 남은 건 온전한 독기뿐. 악마가 음침한 목소리를 낮게 깔았다. ―넌 내 천사고, 공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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