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
담소
총 84화
5.0(1,970)
하느님, 정말 감사합니다. 저 정말로 잘 살고, 잘 이혼할게요. 약속드려요. 정략결혼 상대와의 첫 만남. 모든 예상을 깨고, 이현이 마주한 건 자신이 10년째 좋아하는 배우 ‘서안’이다. 자신을 맞선 상대라 밝힌 그는, 저 역시 이현과 마찬가지로 결혼과 이혼이 필요하다 말하고, 이현은 그 말에 결혼을 승낙한다. 최애가 원한다는데, 최애가 원하는 걸 내가 해 줄 수 있는데, 결혼이 문제고 이혼이 문제인가? 어차피 바보 천치가 나왔어도 할 결혼과
소장 100원전권 소장 8,100원
백아름
나인
총 71화
4.9(2,720)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없었던 일로 해 주세요.” 떠날 채비를 하던 상문이 우뚝 동작을 멈추었다. 그는 몇 초간 미동 없이 서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돌려 아린을 보았다. “당신이랑은 결혼 안 할 거예요.” “내 어디가 마음에 안 드는데?” 상문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편하게 말해 봐. 고치도록 노력할 테니까.” “당신은 내 어디가 마음에 들어서 결혼하겠다
소장 100원전권 소장 6,800원
김지소
총 167화
5.0(2,937)
레밍턴 하워드. 이건 그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군가에게는 ‘하워드’라 불리고, 누군가에게는 ‘레미’ 혹은 ‘렘’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레밍턴 하워드. 하지만 나에게는 그저 레밍턴일 뿐인 레밍턴. 그를 좋아한 건 오래된 일이다. “다니, 나를 위해 네 아버지를 배신해.” 죄가 되는 사랑이 있다. 나의 사랑이 그러했다. “가여운 내 딸아. 너를 버리지 않는 것은 오직 나뿐이란다.” 아름답고 전지전능하신 나의 아버지. 위대하고 위대하신 나의 창조주
소장 100원전권 소장 16,400원
얍스
총 96화
4.9(2,778)
※ 해당 작품에는 트리거 유발 소재 및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 및 감상에 참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육체의 소욕을 그르치지 아니하며, 영혼의 타락을 겁내지 말지어다.’ 붉은 눈을 찬양하는 사이비 종교 ‘샐리’가 테러 집단으로 거듭나며 세상은 지옥으로 변해 간다. 샐리를 추격하기 위해 특수 부대인 적파 부대가 창설되고, 소령 신해건은 샐리의 핵심 인물이자 신도들이 부르짖는 붉은 눈인 ‘위나’를 잡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위나는 스스로 샐리를
소장 100원전권 소장 9,300원
요안나(유아나)
총 61화
5.0(1,706)
“아티스트 이유은 씨,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요?” 절대 어설픈 수작이 아니었다. 오래전 여름날 환자의 죽음 앞에서 무력감에 젖어있던 정범우를 구원해 준 여자. 이유은이 분명했다. 그때는 서브 인턴십도 끝나기 전에 튀더니, 지금은 감히 스승을 모른 척해? “죄송합니다. 저는 기억이 안 나서요. 그럼 살펴 가세요. 정범우 선생님.” 이유은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던 남자. 세상이 무너지던 날 가장 아픈 상처와 맞닿아 있는 남자가 갑자기 눈
소장 100원전권 소장 5,800원
만다라
총 154화
4.9(2,563)
오랜 시간 동경해 온 차무헌의 회사에서 일하게 된 이은. 그러나 막상 마주한 그와 그의 세계는 차갑기만 했다. “공작새인가요? 뽐내고 싶어요? 스타일의 기본도 모르는 지능은 그래서이고?” 생채기 난 마음을 추슬러 떠나려는데, 차무헌과 음악은 이은의 삶에 더 깊이 박혀들고. 그녀에게 있는지도 몰랐던 욕망에 불씨를 피웠다. “대표님. 전에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언제?” “그 밤이요. 제게 경계하라고 하고는 키스하셨던 밤.” “…예뻐 보여서.
소장 100원전권 소장 15,100원
no one
신영미디어
총 74화
5.0(2,499)
아버지의 애원과 협박으로 2년의 은둔 생활을 깨고 복학한 박은해. 조용히 졸업만 하자고 다짐하는 그녀의 앞에 눈물점이 요사스러운 후배 정승희가 나타난다. “박은해 선배 맞죠?” 화려한 미남인 승희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던 은해는 그를 피하려 하지만……. “안 보여…….” 우연히 그와 손이 닿은 순간 잠시나마 자신의 능력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사실 그녀는 사람의 운명을 볼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사람들을
소장 100원전권 소장 7,100원
유블루
라떼북
총 69화
4.9(2,678)
※ 본 작품에는 트리거 유발 소재 및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의도적으로 현재의 한국어 어문 규범과 다르게 표기한 대사가 더러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낯선 도시, ‘섬경’에도 여전히 장맛비가 내렸다. 심홍주는 단지 비를 피할 생각이었다. 다른 계획은 없었다. “나한테 왜 이래? 너 나 알아?” 이은산이 그녀의 일상에 무턱대고 끼어들기 전까지는. “알 빠가 쓰레빠 같은데? 너도 이쁘고, 나도 이쁘니까. 이쁜이들끼리 같이 밥
소장 100원전권 소장 6,600원
노이솝
라렌느
총 161화
4.9(3,330)
“짐승은 짐승답게 키울 생각이다.” 이상한 세계로 납치된 것도 모자라 권력가의 애완동물이 되었다.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진짜 ‘펫’이. 이곳은 동물 형상을 한 사람들의 세상. 그리고 내 주인은 거대한 흑표범 수인. 내가 그들처럼 지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들키면 살처분당한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선 어릴 적 키우던 말티즈 흉내를 내서라도 주인을 속여야 했다. * * * “괜찮아, 괜찮아.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시, 싫어. 넣지 마. “
소장 100원전권 소장 15,800원
로서하
딥
총 133화
5.0(2,567)
“사실 꿈을 꿨거든. 예지몽 같은데 확실하지가 않아서.” 손가락으로 유하의 가슴을 쿡 찔렀다. 티셔츠 안쪽의 근육이 바짝 긴장하는 게 느껴졌다. 가벼운 접촉이었을 뿐인데 유하의 호흡마저 느려졌다. 괜히 민망해진 나는 슬쩍 손가락을 떼어 내며 말했다. “꿈에서 네 몸 여기쯤 점이 있었어.” “그러니까 정말로 이 자리에 점이 있으면 예지몽이다?” “응.” 유하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갔다. “무슨 꿈인데 내 가슴에 있는 점을 봤어?” 내 얼굴이 화르륵
소장 100원전권 소장 13,000원
채연실
총 98화
4.9(2,534)
※ 해당 작품에는 트리거 유발 소재/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심형남, 스무 살. 본업은 평창동 대저택의 식모. 부업은 박신억 회장의 노리개. 모종의 사건으로 넘버 투인 최은형이 갑작스레 회장 대행으로 집안에 상주한다. 재미도 없는 농담, 저질스러운 손버릇. 최은형은 그녀가 질색하는 깡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날도 그랬다. 깡패 자식들이 으레 할 법한 질 나쁜 농담에, 형남은 넋을 반쯤 빼고 손목을 그었다. 그
소장 100원전권 소장 9,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