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무
텐북
4.2(231)
평범한 귀족 영애 로잘린 마르테. 모두가 그렇듯 정략결혼을 하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건만, 남편의 정부에 의해 살해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눈을 떠 보니 결혼하기 두 달 전으로 돌아왔다. 결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아무것도 바꿀 수 없기에 체념했지만. “너와 아디스 소후작의 결혼이 취소될 예정이란다.” “네……?” 급작스럽게 파혼 통보가 오더니, 곧이어 또 다른 이와의 혼담이 오간다. “약혼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사이 또 용기
소장 3,300원
이소윤
딜(Dill)
총 2권완결
4.1(930)
침대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내 뒤로, “……방에서 대체 무엇을 하시나 했더니.” 낮고 탁한 목소리가 들렸다. “……!” 리젤이 허리를 숙인 채, 무표정한 얼굴로 내 허벅지 사이를 빤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생각을 읽을 수 없는 무심한 눈동자는 집요하고 날카로웠다. 모양을 머릿속에 새길 듯 뚫어져라 보던 리젤이, 내 시선을 느꼈는지 얼굴을 바라보았다. “리, 리젤.” 태연하게 말하려고 했지만 목소리가 떨려 나왔다. 내가 자초한 일이지만 뒤늦게
소장 1,300원전권 소장 4,600원
줍줍양
3.9(224)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피폐한 묘사, 폭력적인 장면 등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전쟁에서 패배하며 나라가 몰락했을 때, 제게 남은 건 죽음밖에 없다고 믿었다. 그런데 잔혹하기로 유명한 전쟁광의 침실에 들어가게 되다니. “라샤르스는 멸망했습니다. 그대는 이제 내 노예이지요. 그러니 내가 예의를 갖춰 대해 줄 때 고분고분해지는 게 좋을 텐데, 샤라후예.” 일말의 자비도 없이 적을 베어 내던 남자는
소장 500원전권 소장 4,000원
진시서
인피니티
4.5(476)
#사랑의 신화, #운명적, #서양풍, #신화물, #초월적존재, #기억상실, #선결혼후연애, #몸정>맘정, #오해, #운명적사랑, #상처남, #능력남, #동정남, #무심남, #존댓말남, #유혹녀, #우월녀, #도도녀, #절륜녀, #사이다녀 “결혼을 하라고요?” 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난데없이 강요된 결혼. 상대는 올림포스에서 가장 못생긴 남신 헤파이스토스였다. 모두가 아프로디테를 동정했지만……. 그녀는 그가 마음에 들었다. “더 감추는
소장 3,900원
고요(꽃잎이톡톡)
러브홀릭
3.8(319)
도박에 빠진 오빠, 부잣집에 시집가는 게 인생 목표인 여동생. 이 두 사람만으로 벅찬 시나에겐 마주칠 때마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앙숙이 있다. 콘라드 퍼시 공자. 콘라드와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던 어느 날 오빠가 도박으로 집을 날려버렸다. 시나는 집을 되찾고자 콘라드를 모델로 한 연애 소설을 쓰게 됐지만 안드레이의 상술로 인해 오해를 사는데……. *** “시나, 내가 왔어…… 눈을 떠.” 콘라드의 목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란 시나는 자리를 비명을
소장 600원전권 소장 3,800원
공일오
에피루스
4.1(184)
“그대는 내가 싫은가 보군.” “제 혼삿길 막히면 책임지시나요?” “황태자비 자리는 그대에게 언제든 열려 있다니까.” “그 자리는 싫다니까요.” “하지만 내 몸은 그대가 필요한걸.” 국경 근처 영지에서 수없이 많은 전쟁을 겪으며 살아온 달리아. ‘지긋지긋한 전쟁. 반드시 이 지역을 떠나 평화롭게 살고 말겠어.’ 달리아는 영지를 떠나기 위해 적당한 결혼 상대를 찾고자 황궁 무도회에 참석한다. 따뜻한 남부에 영토가 있는 자작가나 남작가 정도를 바랐
소장 3,700원
이소사
3.6(606)
평범한 현대인으로 살던 나경이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세상. 노예라는 신분이 된 나경에게 이 세상은 절망만이 가득한 곳이었다. “아악-! 주인님! 아파-요!” 단단하고 거친 손으로 가슴을 움켜잡은 남자가 힘을 주었다. 나경은 예상치 못한 고통에 저절로 비명이 터졌다. “이나스. 뭘 원하는 거지?” 힘주어 주무르는 강한 손길에 나경이 비명에 가까운 목소리로 빌었다. “잘못, 잘못 했어요!” 높은 소리로 빌어대는 모습을 확인하고서야 가슴에서 손을
소장 3,200원
유리비
벨벳루즈
3.8(258)
“네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말해 보라고!” “……원하는 것이요?” 왜 틸리컬트리의 손을 잡았느냐는 질문이 아니었다. 그 질문이었다면 꿈에서라도 답하지 못했겠지만, 다른 질문이니까 대답하고 싶었다. 꿈에서라도 말해보고 싶었다. “그래, 네가 대체 뭘 원해서…….” “말씀드리면, 그러면 가질 수 있을까요?” “뭐라고?” “으음, 안 되겠지요. 안 될 거야. 허락 안 하실 겁니다.” 그리고 가져 보고도 싶었다. 말로 하고 나면 정말로 애가 달 테니
소장 3,400원
켄
디앤씨북스
총 1권완결
3.9(688)
레드라벨클럽의 세 번째 초대장! 야하고 발랄하게 돌아온 KEN작가의 신작 아름다운 꽃의 왕국 플로레아는 대대로 여왕이 다스려 온 나라. 현 여왕 리시안서스는 아름답고 현명하나 남자에 통 관심이 없어 후계가 불안정하다. 그때 이웃나라 헤이반의 침략 소식이 들려오고 작정하고 맞선 플로레아의 반격에 마침내 승기가 기울기 시작한다. 그 포로이자 진상품으로 끌려온 것은 다름 아닌 전장의 검은 사자, 아슬란! 플로레아인과 다르게 야성적이고 강한 그 모습에
소장 4,000원전권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