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계의 중심, 아제르바 후작가의 영애 아일린에게 마수로부터 제국을 지키는 북방의 지붕, 알피어스 공작과 결혼하라는 황제의 중매가 들어온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일린은 그 혼담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공작님과의 첫날 밤. “때가 되면 순순히 이혼해주겠소.” “네?” 그의 입에서 나온 믿기지 않은 단어 '이혼' 그리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소. 싫다고 말해야 하오. 안 그러면 정말로 부부가 되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