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핑크
페가수스
총 2권완결
4.1(362)
“취업하고 싶은 거 아냐?” “네? 네.” “그래, 그럼 오늘부터 우리집에서 일해.” “네? 여기서요?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되는거죠?” “아니. 이 넓은 집 일이 얼마나 많은데 왜 그걸 네가 해?” “그러면 무슨 일을 하게 되나요?” “결혼해서, 나랑 같이 자는 거. 내 아내로 취집한다 생각해.” 그는 결정했다. 그녀를 임신시키기로. 임신부터 시키지만, 사랑 역시 시작이다. 아니, 오래 전부터 사랑해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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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탈리스
블라썸
4.1(591)
나는 바람의 요정 실라. 따스한 햇볕을 받으며 푸르른 들판을 달리는 자. 오늘도 친우들과 숲에서 사냥을 하기로 했었는데……. 머리 통증 때문에 눈을 떠 보니, 낯선 곳이다. 저 땅끝 멀리서 보이는 빛을 제외하면 위고 아래고 할 것 없이 어두컴컴하다. 태양이 뜨지 않는 황량한 땅이라니, 악몽이나 다름없다. “제가 왜 죽음의 땅에 있죠?” “악티우스 님과 혼인하셨으니까요.” 태연히 돌아오는 대답에 머릿속은 더 혼란스럽다. 내가 죽음의 신 악티우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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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카
나인
3.8(502)
이졸데의 어린 시절 첫사랑이 약혼자가 되어 나타났다. 하지만 그녀를 보는 남자의 시선 어디에서도 저와 같은 뜨거움은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에는 분명히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그의 무심한 얼굴을 거치면 그저 우연이었던 것이 아닐까 싶어지기도 했다. *** 신기한 일이었다. 결혼식을 기점으로 누군가가 무심한 그와 지금의 다정한 남편을 바꿔치기한 게 아닌가 하는 터무니없는 의심마저 하게 될 지경이었다. 설마 꿈인 건 아니겠지? 세상만사 관심이라고
마뇽
시계토끼
4.1(825)
황제의 아우인 칠 왕야 사독의 딸 이령. 그녀는 사촌이자 태자인 문덕과 정혼하여 혼례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방에 숨어 든 괴한에게 몸을 빼앗기고, 집안의 수치를 감추고자 하는 부친에 의해서 도성 밖 천한 백정인 도치에게 시집가게 된다. 얼굴 전체를 덮은 덥수룩한 수염과, 한 번도 빗지 않은 것 같은 거친 머리카락. 타고난 벙어리라 말을 못하고 행동거지가 투박한 백정 도치. 그의 아내가 된 이령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만, 곧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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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공작
3.9(500)
부황에게서 어린 남동생에게로 옥좌를 이어 줄 허수아비 여황제였던 연라윤. 무거운 황제의 관을 넘겨줄 동생이 죽어 버리자 후사를 위해 4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남편, 남황후인 노아가 머무는 금월궁에 발을 들인다. “아이를….” “아이?” “아이를 다오.” 노아가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라윤은 눈을 꽉 감았다. 목소리가 발발 떨리는 것을 막을 도리가 없었다. “그대가 짐의 정후가 아닌가.” 노아가 그녀의 어깨를 잡아 보료 위에 무너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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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북
3.8(871)
저것이 사람의 물건인가. 한성부판윤의 하나밖에 없는 고명딸, 홍연주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어마어마했다. 사내는 모름지기 얼굴 아니던가. 어머니도 분명 그리 가르쳐 주셨건만. 얼굴은 천하절색이지만 다리 사이에 흉기를 달고 있는 사내라니. 저런 사내가 제 신랑이 된다니……! 초야에 살인이 날 판이다. 저게 들어오면 자신은 반드시 죽는다. ‘이 혼인, 물러야 해……!’ 모름지기 큰 게 좋은 법이오. 《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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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묘희
문릿노블
3.8(1,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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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양
3.8(1,401)
초등학교 교사 김아영. 그녀의 삶은 어느 날 나타난 고등학교 동창 이원호에 의해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진다. 눈 깜박 하고 나니 그의 손아귀 안. 그러나 김아영은 이원호가 자신의 삶을 마음대로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이런 벌을 받는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점점 이상해지는 남편의 행동, 아영은 원호의 생각을 다는 이해할 수 없다. 내가 잘못한 거 알아. 평생을 죄책감으로 살았어. 그런데 너는 도대체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