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민
로아
3.7(515)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품 속에서> 격렬하게 휘몰아치는 감각의 폭풍이 열음의 내부를 휩쓸었다. 좁다란 통로를 드나들 때마다 질척한 애액에 뒤덮인 성기가 번들거렸다. “여기서 얼마나 맛있는 냄새 나는 줄 알아?” 지헌은 손가락을 흠뻑 적신 애액을 입에 넣고 빨았다. 가쁜 숨을 몰아쉬는 열음의 얼굴을 바라보며 음란한 말들을 쏟아냈다. “부부끼리는 이런 거 하는 거야. 비즈니스 하는 게 아니라고.” “하으읏.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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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라떼북
3.8(871)
저것이 사람의 물건인가. 한성부판윤의 하나밖에 없는 고명딸, 홍연주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어마어마했다. 사내는 모름지기 얼굴 아니던가. 어머니도 분명 그리 가르쳐 주셨건만. 얼굴은 천하절색이지만 다리 사이에 흉기를 달고 있는 사내라니. 저런 사내가 제 신랑이 된다니……! 초야에 살인이 날 판이다. 저게 들어오면 자신은 반드시 죽는다. ‘이 혼인, 물러야 해……!’ 모름지기 큰 게 좋은 법이오. 《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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