춈춈
밀리오리지널
4.6(1,735)
“공주께선 사내를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어느새 화륜이 가까이 다가왔다. 앉아 있는 이소의 턱 끝이 그를 보느라 들렸다. 여전히 몽롱한 눈이었다. 주홍 불빛에 반사돼서 일렁여 보이기도 했다. “내가 그대를 어떤 눈으로 보나요.” 희미했던 미소가 짙어졌다. 눈을 나긋하게 접어 화륜을 보는 얼굴이 요요해 사람을 홀리는 요괴 같기도 했다. 가까이에서 마주하자 더욱 그런 느낌이 강해졌다.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무리 포로로 잡힌
소장 2,000원
백설홍
문릿노블
총 2권완결
4.3(1,207)
#판타지물, #왕족/귀족, #첫사랑, #신분차이, #능력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존댓말남, #연하남, #평범녀, #다정녀, #순진녀 전장의 사신. 왕국의 수호자. 왕녀 이브비엔이 어린 시절 데려온 칼렌은 누구보다 강한 존재가 되어 왕국을 지키는 대장군이 되었다. “그래 봤자 전쟁이 끝나면 버려질 왕실의 사냥개일 뿐입니다.” 그를 시기하는 자들은 그를 왕실의 사냥개라 부르며 멸시했지만 이브비엔은 언제나 그를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며
소장 800원전권 소장 2,600원
사슴묘묘
튜베로즈
4.2(890)
#계약결혼 #기억상실 #짝사랑 #엉뚱녀 #금욕남 #성기사남 작위를 물려받기 위해 결혼 상대를 찾던 백작가의 외동딸 에밀리. 그리고 그런 에밀리 앞에 때마침 나타나 준 성기사단 단장 카일. “저는 당신이 필요하고 당신에게는 그럴듯한 남편이 필요하죠.” 계약 기간 동안 겉으로만 부부인 척하고 지내기로 한 두 사람. 하지만 에밀리는 가짜 결혼 생활 도중 카일에게 빠져버리고, 삼 년은 금세 지나가 둘의 계약이 끝나는 시기가 되는데. 때마침 시기 좋게
소장 2,520원(10%)2,800원
우유양
피플앤스토리
4.5(1,475)
우유양 작가의 신화적 로맨스! 폭발적인 집착과 소유욕이 빚어낸 사랑! “너는 죽는 것보다도 끔찍한 고통을 받을 것이다. 네가 무슨 짓을 한다고 해도 절대로 피할 수 없어.” 킬리키아 공주인 안드로마케. 그녀는 열넷, 남편에게 자유를 빼앗기고 노예살이를 할 것이란 신탁을 듣게 된다. 안드로마케는 두려움에 떨지만, 세월이 흘러 만나게 된 남편 헥토르는 다정할 뿐만 아니라 그녀를 지극히 사랑해 주는 완벽한 남자다. 하지만 운명은 그녀를 순탄하게 놔두
소장 3,000원
마뇽
텐북
4.1(494)
부왕의 죽음 이후, 혜수까지 숙부들에게 억울하게 죽음을 당했다. 그런데, “내가 너를 다시 이승으로 데려다줄 수 있단다, 인간아.” “어, 어떻게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거지?” 어둠 속에서 넘실거리는 목소리가 들려준 속삭임에 혜수가 흠칫 몸을 떨었다. “내가 살려주마. 대신 대가는 치러야 한다, 인간아.”.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말에 혜수는 망설였다. 하지만 어차피 죽은 목숨이라면 대가를 치르더라도 숙부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다. “나는 이무기
소장 2,500원
서루
시계토끼
4.3(406)
세 번의 이혼, 한 번의 사별. 그중 어느 것도 그녀의 이름에 흠집을 내지 못한다. 여왕의 하나뿐인 언니이자 여왕 다음으로 나라에서 가장 큰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력자, 뮤리엔 L 첼리스토. ""좋은 여행이 되길 바라."" 여왕의 장기 말로 사교계를 누비며 화려하지만 공허한 나날을 보내던 뮤리엔은 여왕의 호출에 입궁했다가 엉겁결에 계획에도 없던 기차를 타게 된다. 도착지는 근래 귀족들에게 바다가 아름답다며 간간이 언급되기 시작한 휴양지, 글라
홍서혜
3.8(523)
#가상시대물 #동양풍 #왕족/귀족 #오해 #첫사랑 #나이차커플 #신분차이 #운명적사랑 #조신남 #능력남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평범녀 #직진녀 #유혹녀 #짝사랑녀 #엉뚱녀 #호기심녀 #로맨틱코미디 #씬중심 #대물남 #방망이남 #거거익선 #울보녀 #소동물녀 #혼례해도 독수공방 #커도 너무 커서 문제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던 사내와 혼례를 한 라영. 그러나 지아비인 승조는 사년간의 출병을 끝내고 들어온 후, 부인인 라영을
소장 1,400원
4.0(692)
제 젖을 물어야만 잠이 드는 아기를 애지중지 키우는 서서. 성장하면서 아이는 점점 서서에게 음란한 요구를 하기 시작한다. 누이. 좆이 가려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 누이가 좀 만져서 가려운 걸 가라앉혀 주면 안 되나. 제 시야에서 사라지는 것을 견디지 못할 정도로 아이는 서서에게 집착하고, 마침내 아이는 장성하여 청년이 되고 가문의 가주가 된다. 서서는 그의 혼인 소식을 들으며 이제야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호족의 땅에서 벗어나
토끼공작
4.1(1,148)
‘이렇게 가는데도 아르눌프 백작님이 받아 주실까?’ 국왕이 주선한 ‘늑대 백작’과의 원치 않는 혼약에 결국 아이다 공작의 딸인 엘리노오라의 대역이 된 사생아 리사. 공작으로부터의 어떠한 지원도 없이 초라한 꼴로 성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그와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 “이게 어찌 된 일입니까? 아이다…… 공녀님?” 자신의 모습에 수런거리는 사람들 틈에서 리사는 혹 제 정체를 들키진 않을지 두려움에 떨고. 식을 마친 두 사람은 신방으로 향하는데…….
소장 1,000원전권 소장 2,000원
LINE
3.8(541)
*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반정으로 몰락한 가문으로 인해 금지옥엽 귀한 아가씨에서 사노비로 전락한 희서. 처음 그녀를 사노비로 받은 것은 그녀의 정혼자였던 사내 욱연이었으나, 이후 그가 다른 가문의 아가씨와 혼례를 올리며 희서를 그녀의 오라비의 친구인 윤협에게 보내었다. 그렇게 추윤협의 사노비가 된 희서. “욱연은 노비의 버릇을 잘못 들인 것 같군. 천한 노비 주제에 아직도 제가 도경사후
블라썸
4.3(303)
신탁 때문에 와세트의 궁전에 발이 묶이게 된 ‘라’. 그는 곧 이집트의 파라오가 될 고귀한 소년이었다. ‘내 세상은 왜 이렇게 좁은가?’ 어느 날, 답답한 마음으로 정원을 서성이던 그의 눈앞에 한 소녀가 머리에 연꽃을 얹고 연못에서 솟아오른다. 마치 나일강의 인어 같은 그 모습에 라는 시선을 빼앗기고. “네가 비명을 지르는 순간, 이 단도가 네 목을 뚫을 거야.” 라가 정신을 차렸을 땐, 소녀가 그의 무기를 빼앗아 목을 겨누고 있었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