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슬
블랙엔
총 20화완결
4.9(542)
적국에 끌려온 패망국의 황녀, 추락하는 모습마저 아름다운 그란델의 보물. 그러나 머지않아 목이 매달려 야만인들에게 진상될 포로. 엘리제는 그 운명을 피해 어떻게든 살아보고자 했다.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해서라도. 선택지는 단 하나. 반옐라의 번견, 적국의 총사령관. 그리고 비천하고 광포한 용인(龍人), 레제트 키르스탄. 엘리제는 눈앞의 이 차갑고 완고한 사내를 설득해야만 했다.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당신의 아이를 낳아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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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얼
필연매니지먼트
총 281화완결
4.7(601)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실재하는 역사, 인명, 지명, 언어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크레타의 신수 미노타우로스가 퇴치되고서 수십 년. 고대 그리스의 성역 델로스에는 새로운 신수 소문이 있었다. 바깥세상을 혼란케 할 짐승이자 여신의 저주를 받은 권속, '아르테미스의 신수'가 유폐되어 있다는 풍문이. 소문의 주인공 이오케이라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에 뿔이 나 있었다. '뿔 달린 괴물은 바깥세상으로 나가서는 안 돼.' '바깥 남자와 만나서도 안 돼.'
소장 100원전권 소장 27,600원
팜포라
에이블
총 230화완결
4.3(632)
처절하기만 했던 그녀의 삶은 다시 또 반복된다. 재생, 영원의 맹세. 이 이야기는 두 번째 회귀를 한 여주인공으로부터 시작된다. 하여 이번 생에서는 그대, 부디 행복해지기를……. * * * “어머니……. 우리 떠나요.” 2년 후, 그가 올 거예요. 이번만큼은 반드시 피해가리라 마음먹었다. 그러나, “그 여인, 내놔라.”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한 번 더 말하지. 당장 비키지 않는다면 벨 것이다.” 운명은 기어이 그들을 다시 이어놓고, ‘
소장 100원전권 소장 22,700원
몽슈
라렌느
총 121화완결
4.3(655)
돌이켜 보는 모든 날이 후회였다. * 천사의 이름을 가진 '바네사 로호크' 그 눈부신 아름다움 또한 천사와도 같았다. 그런 그녀가 하루아침에 반역죄로 몰락했을 때 그 앞에 나타난 건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빈카르트 대공이었다. "바네사 로호크. 나와 가겠나?" 그는 구원이었고, 빛이었으며, 사랑이었다.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어떤 고난도 참을 수 있었고 죽음도 결코 둘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으리라고 그렇게 맹세했는데. 그러나 이 관계는 애초에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800원
이리
로즈엔
총 82화완결
4.6(830)
“겁도 없이 막 덤비네.” 그의 목소리가 부드러웠다. “내가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겠다고 해서 안심돼? 이 새끼가 어디까지 버티나 장난쳐 보는 것도 아닐 테고.”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는 순간, 덜컹하고 가슴속에서 뭔가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선우는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그의 눈동자는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지만, 몸에서 흘러나오는 열기만큼이나 요동치고 있었다. “선 넘지 마.” 그렇게 말하고 그가 살짝 웃었다. 그 웃음은 완벽하게 다정해
소장 100원전권 소장 7,900원
민여로
폴라리스
총 80화완결
4.5(295)
"저는 이 관계에 조금도 불만이 없습니다." 약혼식을 코 앞에 둔 언니가 사라졌다. 미룰 수 없는 약속, 남겨진 약혼자, 그리고 나. 내가 언니를 대신 해야 한다고?! 연애 경력 0, 연애 스킬 0, 그리고 이제부터는 자매운도 0인데 당장 약혼부터 하란다. 처음 만난 약혼자는 잘생긴 외모의 최연소 앵커. 이렇게가 아니면 만날 일도 없었을 상대. 당연히 그도 마뜩잖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 무슨 생각이지? 친절해도 너무 친절하다. 대체 속셈
소장 100원전권 소장 7,700원
미몽(mimong)
마롱
4.3(589)
모든 것이 얼어붙은 계절,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다. 그리고 여전히 차가웠던 어느 날. “같이 지내요.” 시린 밤을 가르며 찾아온 여자, 온봄. 그 밤에 홀로 머물러 있던 남자, 윤도경. “다른 의견 안 받습니다.” 누구도 머무르지 못했던 곁에 선 그녀에게 겨울을 닮은 손끝이 닿았다. “괜찮겠어? 그렇게 좋은 사람 아닌데.” 흔들림 없는 시선이 마주쳤고 봄이 미소 지으며 속삭였다. “내가 여자로 보여요?” 잠들지 못하는 차가운 시간 속. “애한테
우룬
동아
총 125화완결
4.3(434)
※ 다소 고어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서에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대판타지 #인외존재 #동거 #기억상실 #소유욕/독점욕/질투 #나쁜남자 #계략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순정남 #존댓말남 #동정남 #동정녀 #다정녀 #상처녀 #철벽녀 #냉정녀 #무심녀 #추리/미스터리/스릴러 #피폐물 #더티토크 #고수위 비가 오던 겨울밤.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괴물에 의해 해연은 납치를 당한다. 이대로 끝이라고 생각하며 의식을 잃었건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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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한(rainbowbees)
총 165화완결
4.4(209)
#현대물, #학원물, #첫사랑, #재회물, #복수, #까칠남, #츤데레남, #동정남, #연하남, #순진녀, #동정녀, #상처녀, #이야기중심 “7년이면 충분하지 않아?” “……뭐가?” “네가 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걸 깨닫기에?” 비극적인 화재 사건으로 부모를 잃은 태평. 악몽에 갇혀 살던 그는 어느 날, 봄볕 같은 소녀를 만난다.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소녀, 로지. 태평은 오직 그녀 곁에서만 안식을 취할 수 있다. “나는 이제,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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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안
로아
총 65화완결
4.5(420)
그를 만난 건 뉴욕 맨해튼 106번가와 파크 애비뉴가 만나는 할렘 지역의 외벽 근처였다. *** “맘에 드네. 나도 제정신은 아니거든.” 희주의 시선을 붙잡으며 남자가 자신의 검정색 반팔 티셔츠를 벗어 던졌다. 군살 없는 탄탄한 상체가 서서히 드러나며 근육들이 힘차게 꿈틀거렸다. “너도 벗어.” 와인과 촛불, 분위기를 돋울 잔잔한 음악 같은 걸 기대하진 않았다. 그럼에도 성급하게 구는 그를 보면서는 조금 당황스러웠다. 빤히 지켜보는 남자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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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꽃잎이톡톡)
크레센도
총 115화완결
4.2(354)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늙은 황제와 혼인했다. 늙은 황제는 날 품지 않았고, 나는 그의 손자인 황태손에게 욕정을 풀었다. 황후와 황태손의 밀애. 그 배덕한 관계에, 끝은 정해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애달프고 달콤했다. “공후, 공후……. 아직 부족하오.” “소손의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아…….” “쾌락만을 추구하는 관계에 이름을 부르게 할 순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꿈일 뿐이란 걸. 불가능할 걸 알면서, 또 그렇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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