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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6(454)
동생의 장난으로 모르는 여자와 부부가 됐다. “누구세요? 누구신데 제 사진을 가지고 계신 거예요?” “주태인, 이라고 말씀드렸잖습니까. 당신 남편입니다.” 그도 여자도 피차 어이없기는 매한가지. 합의하에 수습하면 될 일이었는데……. 이 여자,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한다. “남편이 필요해요.” “설마, 그 남편이 나인가요?” “협조하셔요. 그러면 이혼해 드릴게요.” 뭐가 이렇게 발칙하고 당당하고 뻔뻔한데, 귀엽지? 협박당한 사람, 궁금해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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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0원총 2권완결
4.3(437)
“숨바꼭질은 재미있었습니까? 제가 술래를 해 본 건 처음이었는데…. 술래는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이별 씨.” 이름을 불린 뒤에야 뻣뻣하게 굳어 가는 그녀의 몸. 여자의 이름은 분명 ‘이별’이었다. 별이란 이름은 예쁘지만, 성을 함께 부르면 슬퍼지는 이름이라고. 저 여자가 제 입으로 했던 말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마른침을 삼킨 그녀가 불안한 듯 눈동자를 움직이며 그에게로 돌아섰다. 손끝을 만지작거리며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자, 잠시 잊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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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00원총 2권완결
3.9(389)
정동그룹 후계자 차문석, 문득 찾은 부동산 중개소에서 앳된 미모의 여 실장을 만난다.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저는 서율이 실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꼬여버린 상황에 불편하기만 하다. “나도 이해가 안 되지만 어쩌겠습니까? 나는 서율이 씨를 계속 걱정할 겁니다.” 이상하다, 이 남자. 나한테 관심 있나? "나는 이제 서율이 씨를 다시는 안 보겠습니다." 이랬던 남자가, "돈 많은 남자 꼬시면 평생 팔자가 핀다고 하더라고. 어때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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