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핥아서 빨갛게 만들어버릴까.” “권 짐승…… 꺼져!!!” 안동 토박이 유치원 교사 지안은 그녀를 좋게 본 원장의 스카우트로 서울에 오게 된다. 새로 옮긴 유치원에서 만난 귀여운 남자아이 유안. 그리고 유안을 데리러 온 아빠는 바로 학창시절 내내 그녀를 괴롭혔던 문제아, 권시안. 7년만에 만난 권시안이 자꾸 이상한 말을 한다. “나한테 처음 만져진 것도 아니면서.” “……그건 또 무슨 소리야?” 일찍 결혼해 애아빠가 된 그의 모습이 신기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