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잠
아미티에
총 3권완결
4.3(6)
훤칠한 외모에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세자, 이휘. 세자빈인 가흔에게 휘는 오랫동안 잊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그리워하던 휘를 다시 만난 것도 모자라 그의 빈이 된 것에 크게 기뻐하는 가흔. 하지만 휘의 눈빛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금 쓰러져 있는 바닥에 바짝 엎으려 살면 됩니다. 그곳이 그대에게 어울리는 곳이니 말입니다.” 다정한 풍등 도령은 더 이상 없었다. “내 곁에 있는 것이 숨통을 조여드는 고통이라 해도 버티는 것이 그대의 일. 마음에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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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초
르네
총 2권완결
4.2(193)
시집온 첫날부터 지아비에게 무시당한 아내, 연희. 불임이란 이유로 집안에서 모진 구박과 냉대를 받는 연희는 소박당하기만을 바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어느 날, 그 사내를 만난다. 역모죄로 하루아침에 지체 높은 양반에서 노비가 된 사내, 백이겸을. “천한 노비라 그런지 예의를 모르는구나.” “버릇없는 하찮은 노비를 손수 가르쳐 주시는 건 어떨지요.” 한때는 양반이었을지라도 이제는 하찮디 하찮은 사내종이거늘. 이겸은 점차 주인과 노비라는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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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희
녹스
3.6(11)
* 키워드 : 가상시대물, 동양풍, 궁정로맨스, 첫사랑, 능력남, 사이다남, 다정남, 절륜남, 상처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연하남, 사이다녀, 순정녀, 동정녀, 외유내강, 왕족/귀족, 시월드, 권선징악, 이야기중심 “방금 내가 정했다.” 짧았던 첫 만남만으로 내정자를 뒤로하고 초연을 황태자비로 간택한 태. 그렇게 황태자비가 된 초연은 북방으로 떠나간 태를 독수공방하며 기다린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 만난 태는 초연이 기억하던 소년의 모습과
소장 3,500원
빛아름
N.fic
총 4권완결
3.3(3)
“어쩌지요. 전 태자비를 품을 마음이 없는 것을. 은애니 연모니 그런 생각은 더더욱 없음입니다.” 해온의 장공주 우서담. 쌍생의 불운을 넘어 살아남은 그녀는 자신의 언니인 황제에게 더 이상 위협이 되고 싶지 않아 스스로 가안의 화친혼에 응한다. 그리고 오랜 기억 속의 인연을 떠올리며 가안의 태자 유천우의 태자비로 백년가약을 맺는데……. 천우의 차가운 한마디에 화려한 금실 자수가 빼곡하게 채워진 화사한 휘장 장식과 휘황찬란한 주렴 장식들이 흑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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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해
러브홀릭
4.5(12)
살수 집단 ‘청사단’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호연. 하지만 황제 곡우를 죽이는 건 번번이 실패한다. 계속되는 실패에 청사단에서는 호연을 후궁으로 입궁시켜 황제를 암살하려고 명령하고 그녀는 불만 없이 따른다. 황제와의 첫날밤. 곡우는 그녀를 단번에 알아본 후 살수가 아닌 여인으로 살라고 한다. 자신을 죽이려는 것을 알면서도 황제는 호연을 곁에 두고 총애하는데……. 과연 그의 속셈은? 황제의 총애로 순식간에 황궁 유명인이 된 호연. 그녀는 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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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람
로맨티카
총 8권완결
4.1(211)
아니, 귀족들은 맛있는 거 먹는다며! 근데 이딴 음식이 진짜 맛있다고? 너희들 미각 괜찮은 거니? 정상 맞아? 평범한 회사원이자 프로 미식가로 잘살던 초련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즐겨보던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으로 빙의한다. 당황한 것도 잠시 고대 귀족가의 고귀한 신분에 잘생긴 남편도 생겼겠다, 유유자적하게 맛있는 것이나 먹으며 평소 꿈꾸던 우아하고, 늘어지게 게으르고, 행복한 ‘프로 게을러’의 삶을 목표로 살아가려는데… “아니, 뭐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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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루
라미북스
4.1(34)
필히 대를 이어야 하는 사대부가의 며느리 수애.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씨내리가 된 현. 철썩철썩. 해안절벽을 때리는 거센 파도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 무인도. 그곳에서 살과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파도에 섞여들었다. 몸이 섞이니 마음도 따라가는 걸까? 거친 듯 다정하고 세심한 현을 만나면서 시어머니의 구박과 겁박, 고자여서 초야도 치르지 못했던 남편의 냉대와 무시에 힘들었던 수애의 마음이 조금씩 치유된다. 서로를 지워야 할 이별의 날은 다가왔고
소장 4,200원
강선우
블랙피치
4.1(9)
#동양풍 #가상시대물 #신데렐라 #권선징악 #비밀연애 #신분차이 #순정남 #능력녀 #단행본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수상작 심야책방에서 국수 말던 연홍, 세자 이원의 연인이 되다! 친모에 대한 단서를 찾고자 입궐한 명랑 처자 연홍의 산전수전 궁궐 로맨스 낮에는 진주각 허드레 일꾼으로, 밤에는 심야책방에서 국수 말아주는 홍누나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연홍. 송대감 댁 수양딸로 입적한 사연이 있다. 그런 연홍이 우여곡절 끝에 여인 보기를 돌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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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온새미로
플로레뜨
3.8(475)
혼인한 지 여덟 해가 흐른 오늘, 나는 처음으로 남편에게 밤을 구걸했다. “저를 안아 주세요, 장군.” 무감하고 차갑기만 하던 남편의 검은 두 눈에 의문과 짜증, 선명한 열기가 아른거렸다. “왜. 8년 동안 방치하던 아내 놀음이 인제 와서 하고 싶던가.” 그의 거대한 몸이 고작 나 따위에게 반응한다. 느긋하게, 아래위로. “그도 아니면, 이제 사내 좆이 궁금해지기라도 했나.” 나의 창백한 몸이 투박한 손에 붙잡혀 흐느낀다.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
차서진
로즈엔
4.0(1,356)
너무 큰 남자. 평화롭게 사는 것만이 소원이었던 막내 공주 리리아나는 어느 날 제국의 황제에게서 혼담을 받는다. “네가 가장 튼튼해 보인다는구나.” 리리아나는 직접 오고 나서야 왜 황제가 가장 튼튼한 공주를 원했는지 알 수 있었다. 제국과 왕국은 너무나 달랐다. 특히 체격이 달랐다. 그중에서도 황제는 압도적으로 거대했다. …아래도 그럴까? 리리아나는 부디 아니기를 빌었다. 비례법으로 따지면 자신은 사망이다. 일러스트: NAE
소장 8,000원
다슬
슈어
3.9(20)
“그대만은 과인을 평범한 사내로 봐 주길 원하오.” 역의 마음속에서 무자비한 욕망이 끓어올랐다. 그대는 이런 내 마음을 모르겠지. 눈앞의 정연은 얼굴을 붉힌 채 무방비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그대가 처음 감나무에서 떨어져 내 품에 안기던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 “은애하오. 나의 꽃, 왕비.” 그와 보내는 초야에 잔뜩 긴장하며 눈을 피하던 정연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맞닿은 시선과 흘러나오는 숨소리에서 상대의 긴장이 느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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