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2.8(12)
“내가 다 삼키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아깝게.” “…그런 말… 없었어!” 수연은 저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억울하고 억울했다. 지한은 수연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눈썹을 찡그렸다. “과장님. 마음 약해지게 울지 마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수연은 악마 같은 그를 올려다보며 몸을 떨었다. ‘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는 거야? 내가 뭘….’ * “……너, 바라는 게 뭐야?” 수연은 침을 꿀꺽 삼키며 지한을 올려다보았다. 지한의 손가락이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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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린
로아
총 4권완결
3.3(4)
가온 그룹이 부도 위기에 처하자 혜성 그룹에서 제대로 된 며느리 취급도 받지 못하던 하림은 자존심을 지키고자 남편인 수혁과의 이혼을 선택한다. 그러나 수혁은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고, 예상치 못한 임신 소식에 오히려 아이가 하림을 잡을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신혼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 하림의 말에 수혁은 자신을 이용하라는 달콤한 제안을 하는데…. *** “당신은 내 아내고, 당신의 뱃속엔 내 피를 이어받은 아이까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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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탐
녹스
3.8(189)
“어디 가.” 그늘진 얼굴을 알아보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목소리를 들을 때부터 이미 알아차렸다. 남견우. 그 이름을 내뱉기도 전에 사내가 우악스럽게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이게 뭐 하는 짓이야.” “그러는 넌. 그렇게 코빼기도 보이지 않다가 겨우 나타난 곳이 고작 우리 형 결혼식이야?” “…….” “너, 못됐어. 김세연. 너 진짜 못됐다고.” “그럼 버려.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하고 지워 버리면 그만이잖아.” “맞아. 물려도 아주 거하게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