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떼
텐북
4.3(139)
“너는 나 두고 다른 사람 못 만나.” 오만한 한마디가 귓가를 울렸다. 지욱이 그녀의 턱을 가볍게 잡아 들며 시선을 내렸다. “그러니 쓸데없는 기 싸움 그만하지. 피차 피곤하잖아.” 정말 귀찮은 일이라도 되는 듯한 말투였다. 서우가 그의 손을 밀어내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의 좋았던 감정까지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끔찍한 기억만 남기고 싶진 않으니까.” 그토록 애틋하고 설렜던 스무 살의 추억까지, 모조리 빛이 바래는 기분이었다. 제발 그러지
소장 10,080원
바람바라기
피플앤스토리
총 3권완결
4.2(194)
“참고로 난 섹스 좋아해. 잘하기도 하고.” 차기 대권 주자로 손꼽히는 제1 야당 대표의 외동딸 인라희. 줄리어드 음대를 수석 졸업하며 플루티스트로서의 인지도를 쌓아 가던 그녀는 귀국 연주회 리셉션에서 만난 차승조에게 첫눈에 빠져들게 된다. 양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정계와 재계의 완벽한 만남이라 불리는 결혼이 성사되고 두근대는 신혼 첫날밤. 기대에 부풀어 있던 그녀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믿기지 않는 상황에 적응할 새도 없이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총 4권완결
4.3(140)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라디칼
하트퀸
4.2(96)
헤리티지 그룹의 막내아들 장규열. 꽤나 놀아 본 과거를 가진, 그림으로 그린 듯한 싸가지 없는 재벌 2세. DS물산의 장녀 서한나. 예쁘고 똑똑하고 일 잘하고, 겉과 속 전부 완벽한 재벌집 장녀. 남을 지배하며 흥분하는, 조금 독특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 아무런 저항 없이, 특별한 기대도 없이 자연스럽게 정략결혼을 받아들이고 일사천리로 결혼식까지 올린 두 사람. 적당히 섹스하고 적당히 맞춰 살면 되는 그저 그런, 뻔한 정략결혼인 줄만 알았다.
소장 1,000원전권 소장 7,000원
총 100화완결
4.9(1,946)
소장 100원전권 소장 9,700원
들락락락
라비바토
4.2(16)
남편이 죽었다. 은정과 어린 딸만을 남긴 채. 툭하면 손을 올리던 남자라 이제야 해방이라고 생각했건만. “우리 그이 영정 앞이에요. 그만하시죠.” “즐겼잖아요, 그날. 같이.” 형준이 말했다. 은정의 심장이 쿵 떨어졌다. “이미 7년 전에 있었던 일이에요. 실수였고, 도련님도 실수였잖아요.” 그 순간 그의 태도가 삐딱해졌다. “아닌데, 실수.” 그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리안이가 여섯 살이죠?” “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았다. “7
소장 1,200원
문정민
윈썸
4.2(485)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5매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딱 일 년만 결혼 생활 보여주고 이혼 절차 밟아. 그때쯤 되면 스캔들도 잠잠해질 거야.” LJ 전자 한재준 전무이사가 스무 살짜리 신입 비서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더러운 소문이 사내에 파다하게 퍼졌다.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거짓 스캔들 앞에서 한재준이 쓰레기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그와 결혼하는 것. “방법은 하나뿐이야. 지금 대답하지 않으면 이것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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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NNNNA
로아
3.6(72)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 어서 지긋지긋한 집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초원. 그런 그녀를 지옥에서 구해준 남자는 신화 그룹의 혼외자인 신유찬이었다. 한 때, 냉철하고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그러면서도 두 사람만 남겨져 있을 때는 뜨겁게 불타오르는 유찬을 사랑했던 때가 분명히 있었다. 그러나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임신 막달에 잃은 아이와 남편의 외도뿐이었다. “배가 꺼져있는 게 너무 싫어.” “계속 아기 우는 소리만 들리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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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나무
로튼로즈
총 5권완결
3.0(6)
쨍그랑. 갑자기 일어나는 바람에 찻잔이 바닥으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다. “뭐?” “집으로 돌아오던 마차가 전복되는 바람에 백작님께서 크게 다치셨다고 합니다.” 페르젠트 백작가의 젊은 백작부인 아델리나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집사 죠엘을 쳐다봤다. 불안에 떠는 그 모습에도 죠엘의 심장은 거칠게 뛰었다. 2년 전 백작이 결혼해 집으로 데려온 아델리나를 본 순간, 죠엘은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 그녀에 대한 갈망 때문에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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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솜
4.0(107)
“대답 안 해?” 서슬 퍼런 호통에 서연은 더 이상 대답을 미룰 수 없어 겨우 입술을 열었다. “흑, 아버님, 정말이에요. 전 정말 모르겠어요…….” 번들거리는 성기를 쥐고 서연의 뺨을 툭툭 시비 걸듯 때리고 있던 시부가 동작을 일순 멈췄다. “시애비 앞에서 그딴 짓을 해놓곤 순진한 척은 씹팔.” “정, 정말 모르겠어요. 하준 씨랑 그…… 한 지가 일 년이 다 되어가서…….” “……뭐라?” 시부가 쩌렁쩌렁한 목청으로 분통을 터트렸다. 개호로잡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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