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민쿠
텐북
총 6권완결
3.8(56)
『난 당신이 뭘 하든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당신도 내 일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결혼식 전에 확실히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디프린은 몸을 돌려 이벨린을 응시했다. “난 당신이 뭘 하든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당신도 내 일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 “당신에게 손끝 하나 댈 생각이 없다는 것도 알아둬. 물론 방도 따로 쓸 거고.” 디프린은 고용인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것처럼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읊었다. 그런
소장 700원전권 소장 15,400원
윤나로
해피북스투유
총 3권완결
3.5(6)
못생기고 멍청한 마그놀리아, 가문의 수치이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마그놀리아. 모두가 그녀를 그렇게 불렀다. 시키는 것도 제대로 못 하고, 그렇다고 빼어난 외모로 온 사교계를 주름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닌 덜떨어진 ‘하이드’. 그 모든 오점들이 자신의 탓인양 입을 다물고 그저 시키는 대로만 살았다. 입을 연 게 잘못이라면 입을 다물었고, 숨을 쉬고 있는 것이 잘못이라면 숨을 참았다. 그렇게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살던 그녀의 앞에, 생각지도 못한 ‘
소장 3,700원전권 소장 11,100원
차홍주
도서출판 태랑
4.4(67)
“단도직입적으로 묻죠. 애인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럼 결혼합시다. 설자윤 씨.” 너무 단도직입적인 대표, 주강헌. 앞뒤 맥락 없는 청혼에 비서 설자윤은 황당해한다. “대표님, 농담이 지나치십니다.” “농담으로 들렸습니까?” 아무런 감정도 없는 사이에 느닷없이 청혼이라니. “대표님, 혹시 저 사랑하세요?” “사랑해야 합니까?” “결혼엔 사랑이 기본이니까요.” 결혼에 사랑은 기본이란 여자, 자윤과 “그렇다면 노력해 보죠.” 사랑하도록
소장 1,000원전권 소장 8,000원
기여울
연담
3.9(47)
돈이 궁해 지원한 월 300만원의 중학수준 고액과외. 그런데, 중학교 때 짝꿍이었던 지긋지긋한 그 놈이 내 학생이다. "맞다. 아까 사거리에서 사람들이 너 카메라로 엄청 찍어 갔어." "알아. 존나 멋있었겠지." 여전히 거침없는 녀석 때문에 매일이 위태로워도 자본주의에 물든 가슴으로, 딱 한 달만 버티자고 다짐했건만- “그러고 있다간 차에 치여. 조심해.” “내 걱정한거야?” “뭐, 겸사겸사.” 한겨울 서리 같던 녀석이 점점 다정해진다. 나,
소장 3,100원전권 소장 9,300원
허니레몬
3.3(10)
뜻밖의 사고로 기억을 잃은 남자, 서강후. 그의 곁에는 아내 강하늘이 있었다. 하지만 그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하늘은 그의 기억 상실이 달갑지 않다. “당신하고 다시 시작해 볼까 하는데.” 상처만이 가득한 하늘의 마음도 모르는 채 강후는 그녀에게 때늦은 사랑을 느낀다. “우리가 좀 더 친밀해졌으면 하는데…….” “당신이 좋아서 미치겠으니까, 밀어내지만 마!” 기억을 잃어버린 강후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하늘과 그런 그녀의 몸을 뜨겁고 격렬하게 탐하지
소장 300원전권 소장 6,300원
레드트러블
4.3(6)
정략결혼을 한 달 앞두고 약혼자가 도망쳤다. 버림받은 신부 가흔의 앞에 나타난 건 약혼자의 동생 윤혁이었다. “넌 내가 아니면 그 사람들로부터 풀려날 수 없어.” 핵심을 꿰뚫는 그의 말, “너에게 키스할 거야.” 지독히도 색기 어린 낮은 목소리가 그녀의 귀를 파고들었다. “싫으면 지금 도망가.” 가흔은 온몸이 꽁꽁 매인 것처럼 그의 시선에 붙잡혀 버렸다. “내 손을 잡아. 너를 사랑하는 남자를 잡아.” 뜨겁고도 강렬한 사랑이 그녀의 심장을 폭격
소장 300원전권 소장 6,900원
금시애
3.8(80)
갑작스런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오랜 친구까지 배신하며 얻은 영광의 대가는 혹독했다. 그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만 알았던 삶이었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자기야. 자기 일어나.” 내가 좋아하는 카페라테의 진한 향. 그런데 이 목소리는 누구였지…? “지욱아, 내가 왜 여기….” “무슨 소리야? 우리 결혼했잖아.” “장난하지 마. 우리 이제 이런 장난 할 나이 아니잖아.” “은희야, 너 진짜 왜 그래? 우리 결혼한 거 맞아. 내
소장 3,200원
신해수
윤송스피넬
3.4(58)
“이서우, 잘 들어. 내가 지금껏 널 아꼈던 것은, 어차피 넌 내 것이라는 전제 조건 때문이었어. 그래서 지금까지 죽을힘을 다해 널 지켜줬던 거야. 하지만 이젠,” 우현의 눈가가 설핏 접힘과 동시에 두 눈이 정염으로 무서우리만큼 뜨겁게 물들었다. “안 기다려. 이서우의 모든 것은 내 거니까. 이서우는 남우현의 것이니까.” 그의 입술을 통해 나오는 목소리가 소름이 끼칠 만큼 서늘했다. 그의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힘 있는 손길로 그녀의 몸
기린초
에이블
총 2권완결
4.0(6)
대대로 홀랜드 왕국의 중요 지위를 차지했던 하드윅 가. 17대 대마법사로 유력했던 후보 역시 하드윅이었다. 그러나 철저한 모략과 의심 없던 신뢰로 마녀재판에 회부된 그녀, 레나 하드윅. 화형이 집행되기 전, 그녀를 구한 삼촌이자 16대 대마법사 알프레드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수많은 마법사의 마법으로 죽어갔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알프레드의 마법으로 노아의 숲에 던져진 레나. "어차피 다 잃은 거. 죽어버릴 거야.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으니까.
소장 3,000원전권 소장 5,400원(10%)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