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유준은 우연히 바닷가 앞을 서성이는 여자를 보게 되고……. 흉흉한 세상! 혹시나 나쁜 마음을 품고 '자살'이라도 하는 건 아닌가 하고 지켜보던 유준은 곧 알게 된다. 그녀는 바닷가에 자살하러 온 게 아니라 혼자 놀러 온 것이란 사실을! '살다 살다, 별 희한한 여자를 다 보겠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갔건만. 자꾸 그 이상한 여자와 만나게 되고 또 엮이게 되는데……. *** 와다다다다. 사람들이 뛰어오는 소리에 유준은 본능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