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희
텐북
총 62화
4.9(1,467)
“피해 다니는 건 아는데, 그렇게 티를 내니까…….” “…….” “내 기분이 별로네요?” 내가 혜주 씨를 잡아먹는다고 한 것도 아닌데, 그렇잖아요? 혜주의 상사, 고건우는 느른하게 말했다. 하지만 혜주로서는 그를 피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가 자꾸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저를 흔들었으니까. “대표님과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쩌지. 그건 좀 어렵겠는데, 혜주 씨.” 그 말과 함께 몸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온 그가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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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6화
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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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울
연담
총 3권완결
3.9(47)
돈이 궁해 지원한 월 300만원의 중학수준 고액과외. 그런데, 중학교 때 짝꿍이었던 지긋지긋한 그 놈이 내 학생이다. "맞다. 아까 사거리에서 사람들이 너 카메라로 엄청 찍어 갔어." "알아. 존나 멋있었겠지." 여전히 거침없는 녀석 때문에 매일이 위태로워도 자본주의에 물든 가슴으로, 딱 한 달만 버티자고 다짐했건만- “그러고 있다간 차에 치여. 조심해.” “내 걱정한거야?” “뭐, 겸사겸사.” 한겨울 서리 같던 녀석이 점점 다정해진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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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초
에이블
총 2권완결
4.0(6)
대대로 홀랜드 왕국의 중요 지위를 차지했던 하드윅 가. 17대 대마법사로 유력했던 후보 역시 하드윅이었다. 그러나 철저한 모략과 의심 없던 신뢰로 마녀재판에 회부된 그녀, 레나 하드윅. 화형이 집행되기 전, 그녀를 구한 삼촌이자 16대 대마법사 알프레드는 그녀가 보는 앞에서 수많은 마법사의 마법으로 죽어갔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알프레드의 마법으로 노아의 숲에 던져진 레나. "어차피 다 잃은 거. 죽어버릴 거야.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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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이
동슬미디어
3.5(63)
이혼을 요구한 남편이 찾아왔다.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원하는 것처럼. “술, 마셨어요?” “…그래.” “집 잘못 찾아왔어요.” “…널 찾아 온 거야.” 상처받은 것도 그녀, 버려진 것도 그녀인데, 매정하게 돌아선 그가 왜 더 아픈 얼굴을 하는 걸까.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사랑은, 예기치 못한 순간에 끝이 났다. 하지만- 헤어질 수 있을 거란 만용이 그의 가슴을 할퀴었다. 사랑하는 것보다, 사랑하지 않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심장을 빼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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