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불쑥 나타난 남자, 그 남자가 마음에, 그리고 인생에도 불쑥 끼어들기 시작했다. 반갑지 않은 불청객, 하지만 사랑은 이미 시작돼 버렸다. “늦었어요, 놔줘요. 그쪽 하는 말에 겁먹을 열두 살 꼬맹이 아니에요.” 즐기기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미 사랑을 시작한 여자, 서리원. “싫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너한테 남자는 나 하나야. 연락하면 받아.” 즐기기만 하려고 했다. 그런데 사랑에 빠져 버린 남자, 윤지석. -본문 중에서- “설명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