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 그에게 달려온 그 마음만큼이나 따뜻한 연인의 온기를 남김없이 모조리 제 것으로 만들겠다고 작정한 남자의 입맞춤은 길고 깊었으며 뜨거웠다. 미국에서 갓 건너온 너무나 멋진 그 남자, 그렉 로빈슨. 한국에 온 순간 달라지기 시작했다. 왜 그럴까?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발랄하게 인생을 즐기는 여자, 송손희. 그녀가 갑자기 얌전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남들 눈에는 심심하지만 당사자들은 좋아 죽는 아이러니 로맨스, ‘그 남자의 사전’! “그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