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희
텐북
총 66화
4.9(2,112)
“피해 다니는 건 아는데, 그렇게 티를 내니까…….” “…….” “내 기분이 별로네요?” 내가 혜주 씨를 잡아먹는다고 한 것도 아닌데, 그렇잖아요? 혜주의 상사, 고건우는 느른하게 말했다. 하지만 혜주로서는 그를 피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그가 자꾸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로 저를 흔들었으니까. “대표님과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쩌지. 그건 좀 어렵겠는데, 혜주 씨.” 그 말과 함께 몸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다가온 그가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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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0화
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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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
윈썸
총 4권완결
4.2(491)
※ 본 도서에는 고수위 컬러 삽화 5매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딱 일 년만 결혼 생활 보여주고 이혼 절차 밟아. 그때쯤 되면 스캔들도 잠잠해질 거야.” LJ 전자 한재준 전무이사가 스무 살짜리 신입 비서에게 몹쓸 짓을 했다는 더러운 소문이 사내에 파다하게 퍼졌다. 이미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거짓 스캔들 앞에서 한재준이 쓰레기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그와 결혼하는 것. “방법은 하나뿐이야. 지금 대답하지 않으면 이것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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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2.8(12)
“내가 다 삼키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아깝게.” “…그런 말… 없었어!” 수연은 저도 모르게 울고 있었다. 억울하고 억울했다. 지한은 수연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눈썹을 찡그렸다. “과장님. 마음 약해지게 울지 마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수연은 악마 같은 그를 올려다보며 몸을 떨었다. ‘대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는 거야? 내가 뭘….’ * “……너, 바라는 게 뭐야?” 수연은 침을 꿀꺽 삼키며 지한을 올려다보았다. 지한의 손가락이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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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
하늘꽃
총 3권완결
4.2(33)
태양을 이끄는 여명처럼 -오르다- 운명 앞에 뜨거움은 한낱 핑계. 놓을 수 없는 맞잡은 손은 뜨거움을 모른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음이 운명임에 손을 데어도 놓을 수 없는. 짙은 흑암이 모든 것을 죽여 놓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네가 가야 하는 곳이 그곳이면 내가 먼저 그 칠흑을 붉음으로 밀어내어줄게. 흑암과 뒤섞여 검붉게 변한 내 모습이라도 조금씩 힘을 내어 네가 다가와 주면. 그 붉음으로 너를 이끌어 티 없이 동그란 맑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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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설월
베아트리체
총 2권완결
3.6(13)
손으로 어깨를 밀어내자 남자가 툭, 침대 위로 눕혀졌다. ‘울리고 싶다…….’ 출장지에서의 하룻밤. 평소의 유청아였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하지만 조각 같은 몸, 물기 어린 눈동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취향으로 맞춤 제작한 듯한 남자에게 끌리고 말았다. 그날 이후 완벽하게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도망가게요?” 원나잇 상대. 이름도, 나이도 모르는 그 남자가, 절친한 친구의 남동생이라고 눈앞에 앉아 있었다.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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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선
러브홀릭
3.1(16)
“얼마야?” “뭘……? 아, 계산은 나중에 나가시면서 하시면 됩니다.” “너, 너 말이야.” 세상 모든 것이 그저 쉽고, 우습기만 한 남자, 송혁진. 갖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없던 무료한 일상에 어느 날 등장한 여자, 임수인.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그저 자존심 하나로 그에게 덤비는 그녀를 꺾고 싶었다. 아니, 미치도록 갖고 싶었다. 아찔하기만 한 그 몸도, 당당하기만 한 그 마음도, 모두 자신만의 것으로 하고 싶었다. 그 무엇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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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성(새벽별)
에피루스
3.7(33)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유일한 가족이었던 모친을 잃은 슬픔에 잠겨 있는 연수는 모친의 편지를 가지고 찾아 온 세진그룹 곽병훈 회장의 제안에 놀라고. 25년 전 아들의 유모였던 여자가 보낸 딸을 부탁한다는 편지 한통에 그 딸을 자신의 아들인 현승에게 맡기기로 결정한 곽회장에 비해 기껏해야 유모의 딸인 여자와 1년 동안 같이 살며 보살펴주는 것이 황당한 현승은 연수를 어떻게든 내쫒으려하고……. 원하는 것이 접점 하나 없이 상이한 연수와 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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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리
총 2권
3.9(14)
알고 싶은 것은 단 하나였다. 태어나 지금껏 몰랐던 생물학적 아버지의 정체. 그것만을 알기 위해 연수는 돌아가신 엄마의 부탁을 받고 온 병훈의 제안대로 세진그룹 비서로 취직을 하고, 같은 회사에 다니는 남자의 집에서 1년간의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일이 있었으니, 그저 도둑을 막아 줄 동거인인 줄 알았던 남자는 천하의 바람둥이에 비서인 연수의 직속 상사였다. 게다가 동거 첫날부터 온갖 규칙으로 그녀를 힘겹게 하더니, 나중엔 한밑천
4.0(10)
엄마를 떠나보낸 후 세상에 혼자 남겨진 여자, 정연수. “결정하는 일이 힘들다면 목표를 하나 심어주마.” “목표, 라고요?” “그래. 내가 네 엄마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도록 네가 돕는다면, 즉 다시 말해 네가 1년 동안 내 도움을 받으며 서울에서 자리를 잡게 된다면, 지금 네가 가장 궁금해 하는 그 한 가지를 알려주마.” “궁금해 하는 한 가지…… 그게, 뭔데요?” “그걸 왜 나한테 묻는 게냐? 그 질문은 네가 알고 있겠지.” “…… 무엇이든
김다인
3.8(76)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소설! "6년의 사랑, 하룻밤의 추억, 그리고 이별. 비틀린 운명 앞에 재회한 그들. 한혁.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 천사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만난 그녀는 천사가 아니었다.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그녀, 준. “지옥에 떨어지더라도 난 널 놓지 않아.” 김준희. 그를 처음 보았을 때 내 영혼의 빛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시 만난 그는 어둠에 사로잡힌 영혼이었다. 가지고 싶지만 가져서는 안 되는 남자,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