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각자의 사연을 갖고 경찰서를 찾게 된 유권과 연두. 두 사람의 우연하고도 기묘한 만남은 원나잇으로 이어지고, 또 사랑이 시작된다. 유권은 “나는 사랑꾼이지.”를 외치며 서슴없이 연두에게 접근하는데 한편, 사랑에 상처를 받을 대로 받은 연두는 다가오는 유권으로부터 두 걸음, 세 걸음씩 뒷걸음질 치며 물러나기 바쁘고……. 유권과 연두는 모든 장해를 극복하고 행복을 쟁취할 수 있을까. “혹시 와이프 있으세요?” “아내는요?” “그럼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