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떼
이지콘텐츠
총 4권완결
4.1(161)
“이혼을 하자는 이유가 아기 때문이었네.” 지한의 서늘한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요동치는 심장을 애써 가라앉히며 소윤은 입술을 씹었다. “오해이십니다. 부사장님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아기예요.” 그녀는 두려움에 가득 찬 얼굴로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다. 가만히 바라보던 지한이 그녀의 턱을 슬쩍 잡아 들었다. 아이를 낳은 지 고작 닷새째. 눈가의 실핏줄은 다 터지고, 입술에는 핏기 하나 없었다. 눈물로 얼룩진 그녀의 뺨을 엄지로 닦으며 그가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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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a
새턴
총 3권완결
4.7(3)
“네가…… 아주 거슬려.” 고등학교 시절 별것 없는 빚이었다. 새어머니가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가로채고 그녀를 사지로 몰기 전까진 기억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모든 것을 잃은 시윤은 살기 위해 묵은 인연을 끄집어냈다. 민강우. 현산그룹의 외아들이자 차기 후계자.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언젠가는 원하는 것 하나 정도는 들어주겠노라 약속했던 시윤의 마지막 동아줄. 「나는 사람한텐 투자 안 해. 머리 검은 짐승을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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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망고
텐북
4.4(237)
도망친 곳에 낙원이 있기를 꿈꿨다. 친척 집에서 더부살이하던 로엘은 밤중에 자신을 덮친 사촌 남동생 호슨을 살해하고 만다. 혼란스럽던 그녀는 죄를 숨기고자 마을 밖으로 도망치고, 춥고 험난한 겨울 산길을 피해 산속에 홀로 세워진 오두막 창고에 숨어들게 되는데…. 그런 로엘의 앞에 나타난 거구의 남자, 카이든. “제, 제가 발목을 삔 것 같아요. 발목이 괜찮아질 때까지만, 머물게 해 주세요.” “얼어 죽고 싶지 않으면 벗어. 흥분하면 추위가 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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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나
3.5(4)
“아이는 어디 갔지?” 하연은 상사 서지혁을 짝사랑했다. 그래서 육체적 관계 뿐일지라도 그의 곁에 머물렀다. 임신할 확률이 0%에 가까워 피임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기적이 일어났다. 뜻하지 않게 생긴 아이는 하연에게 기적이자 재앙이었다. 잠시 번뇌에 빠졌다고 해도 고민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신이 주신 축복을 져버릴 수가 없었다. 그러나 서지혁은 다를 것이다. 하연은 지혁에게 아이가 생긴 것을 숨긴 채 사직서를 내고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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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이
와이엠북스
3.7(28)
3년이었다. 그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못하는, 심지어 혼인 신고조차 하지 못하는 가짜 부부로 산 것은. "할아버지께서 살아 계실 동안만 부부로 지내. 보답은 후하게 해 주지." 그럼에도 소연은 시운의 아내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 그의 곁에 머물 수 있어서. 노력한다면 언젠가 그도 자신을 돌아봐 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너 정도면……. 이혼 따윈 흠이 되지 않을 거야. 다들 널 갖고 싶어 안달이겠지. 넌 남자를 미치게 만드는 재주가 있거든.” 그
피우리
3.9(7)
여사님은 몰인정하고 잔혹한 사람이었다. 그런 위험한 사람의 애마를 실수로 흠집 낸 수아는 하늘이 노래지는 착각이 들었다. 거액을 배상할 처지가 못 되었던 그녀는 그날로부터 여사님의 졸개가 되었다. 지엄하신 여사님은 자신의 의붓아들을 감시하란 지시를 내렸다. 바로 수아의 직속 상사 ‘민유건’을 감시하란 뜻이었다. 그것도 은밀히. 거부권이 없었던 수아는 1년 동안이나 부지런히 유건을 감시했다. 회사에서나, 차안에서나, 회식에서나 장소를 가리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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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봄이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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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없었던 일로 해 달라? 발칙하네. 감히 날 먹고 버리려고?” 돈이 필요해 도화가(家)에 입성한 은담이. 그녀는 메이드 직원이자 도준의 개인 비서로 일하던 중 권 회장으로부터 이상한 지시를 받는다. “내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단, 절대 사심은 가지지 말고.” 대화라곤 일 얘기뿐. 지극히 사무적이었던 권도준. 그런데 그랬던 그가 수상쩍을 만큼 바뀌었다. “은담이 씨, 스타킹 나갔습니다. 벗겨 줄까?” 대체 본부장이 왜 저러지?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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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이
그래출판
3.4(18)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를 따라 NXK 그룹 회장의 사택에서 살게 된 연주. NXK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의현의 눈에 띄어 그에게 몸과 마음을 모두 빼앗긴다. “물었지? 장난감이었냐고.” “으흐흣…!” “아니, 배설구였지. 그저 조금 더 숨겨 놓고 싶은, 은밀한 배설구 말이야.” 아픈 말을 쏟아 내는 의현에게 연주는 진심을 건넸다. “…사랑해, 의현아.” 그를 향한 감정에 사랑이란 이름을 붙이면, 배 속에 움튼 아이에게 너는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수지그린
엘로그
4.5(89)
※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1900년대, 젊은 남녀들을 위한 파티와 자유연애의 바람이 불지만 아직은 사랑과 세속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근대의 런던. '계단 아래 하녀'인 마벨은 신분을 숨기고 간 파티에서 근사한 신사와 마주친다. 그와 춤을 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으나 그뿐이
소장 3,300원전권 소장 9,900원
5.0(9)
※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1900년대, 젊은 남녀들을 위한 파티와 자유연애의 바람이 불지만 아직은 사랑과 세속이 공존할 수밖에 없는 근대의 런던. '계단 아래 하녀'인 마벨은 신분을 숨기고 간 파티에서 근사한 신사와 마주친다. 그와 춤을 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으나 그뿐이
트래블러
4.2(72)
백화점 명품 매장 직원인 혜나는 급하게 큰돈이 필요해 클럽 바텐더로 투 잡을 뛰던 중, 직장 상사 윤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것도 하필 진상 손님의 무릎에 강제로 앉혀졌을 때였다. 남자에게 몸까지 팔아 가며 돈이 필요한 여자라고 오해한 윤은 혜나의 자존심을 짓밟는데. “얼마면 잘 수 있냐고. 하룻밤으로 계산하나?” “얼마 주실 수 있는데요?” “2천이든 3천이든 상관없으니까, 원하는 만큼 불러. 대신, 계약 기간 동안 나 외에 다른 남자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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