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홍
이브
총 2권완결
4.5(1,022)
라파이예트 테라스 아파트 1층에서 ‘문 덤플링’을 운영하는 이브는 늦겨울, 식당 앞에서 오드 아이가 예쁜 꽃거지, 렉스를 줍는다. 박애 정신을 발휘해 먹여주고 재워주고 일자리를 준 것뿐인데, 순식간에 ‘문 덤플링’이 로워 이스트 사이드의 핫플이 되어버렸다. 렉스가 ‘누나’라고 부르며 보석 같은 오드 아이로 바라볼 때마다 이브는 멀미가 날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는데……. 졸지에 ‘꽃거지’가 되어버린 렉스는 ‘라파이예트 그룹’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소장 2,500원전권 소장 7,300원
일락
나인
3.8(780)
“누나 때문에 개새끼도 됐다, 미친놈도 됐다 그러네요.” 아랫입술을 혀로 축인 그가 흐릿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른 열에 눈 끝이 붉었다. 그에게서 풍기는 페로몬에 정신이 어지러웠다. “하고 싶은 대로 해요. 누나 거니까.” 가장 은밀하고도 예민한 부위로 욱신거리는 열기가 몰렸다. 간질거리면서도 안달이 날 것 같은 감각도 더해졌다. “책임질 거죠?” 음란한 일탈 끝에 그가 물었다. “나한테는 누나뿐이거든요.” 그러고는 뺨에 붙은 머리카락을 귀 뒤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