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나인
총 123화완결
4.9(2,767)
※본 도서는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에 대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얘기 들었어요. 기억을 잃었다고.” 산뜻한 미소를 지운 남자가 제게로 손을 뻗었다. 곧게 뻗은 손가락 하나가 반창고가 붙은 왼쪽 이마를 피해 정중앙을 콕 짚었다. 장난스러운 손짓이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맞죠?” “네, 그런데 누구… 아니, 저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설희는 남자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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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6화
4.9(48)
“얘기 들었어요. 기억을 잃었다고.” 산뜻한 미소를 지운 남자가 제게로 손을 뻗었다. 곧게 뻗은 손가락 하나가 반창고가 붙은 왼쪽 이마를 피해 정중앙을 콕 짚었다. 장난스러운 손짓이었다.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맞죠?” “네, 그런데 누구… 아니, 저를 어떻게 아시는 건지….” 설희는 남자의 말에 긍정하면서도 그의 정체를 알고 싶어 참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누구길래, 나와 어떤 사이이길래 나를 알고 있는 거냐고. 그리고 나는 대체 어떤 사람
소장 100원전권 소장 8,300원
이선영(모아나)
더로맨틱
총 2권완결
0
“넌 지금부터 내 장난감이야. 걱정 마! 대가는 넘칠 정도로 후하게 쳐줄 테니까.” 장난감이든 뭐든 호칭이 뭣이 중요하랴. 지금은 그냥 저 여자를 옆에 두고 싶을 뿐. 왜 그러고 싶은 건지 그 이유를 알 필요도 없다. 굳이! 내 거니까. 맘에 들었으니까. 그거면 충분하지 않을까? 그녀를 놓아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까지 잡아 둘 것이다. 전 약혼녀의 결혼식 때문에 방문한 뉴욕. 죽도록 사랑한 것은 아니었지만 뭔지 모를 감정의 찌꺼기로 인해 씁쓰
소장 3,500원전권 소장 6,300원(10%)7,000원
이나미
피우리
3.7(7)
2013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차라리 우리 이혼해요.” 끝으로 치달아 버린 결혼 관계. 그리고 아내의 부탁 아닌 부탁.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거절해 버린 영무에게 돌아온 것은 그와의 기억을 모조리 잊은 아내였다. 그와 만나기 전의 오래된 헌책방만이 세상의 전부였던, 더없이 아름다워 놓치기 싫었던 하얀 나비 같던 시기로 아내는 한순간에 돌아가 버리고, 그 때문에 영무 역시 스스로 모른 척했던 감정과 조금씩 마주치게 되는데…….
소장 3,500원
정경하
㈜신영미디어
4.1(330)
신미상 어느 날 우연히 류현의 품 안으로 날아들다. 검댕 묻은 외로운 별이 천사가 되다. 류현 어느 날 우연히 미상이 살려 낸 멋진 형님. 살벌한 삶에 빛이 되어 줄 천사를 발견하다. - 류현을 죽이라고 한 내 말을 이해하는 게 그렇게 어려웠나요?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어 놨잖아요. 이제 어떡할 건가요? 미상은 한껏 숨 죽인 어조로 분노를 쏟아 내는 여자의 목소리에 놀라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순간 소장실의 문이 벌컥 열리고 조정칠이 나왔다. 소
소장 4,000원
이서린
시크릿e북
3.8(66)
스물두 살 여름 방학,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찾아간 집에서 결혼을 하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것도 일주일 후에. 세상에,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지만 그녀는 결국 처음 보는 남자와 결혼사진을 찍고 혼인신고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결혼식도 황당한데, 하루 만에 공부하러 유학을 떠난 어린 남편이라니!! 그리고…… 3년 후, 온다간다 소식 없던 그 녀석 최강민이 돌아왔다!! “당신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면 어떤 느낌이 들
로맨스토리
3.3(3)
〈강추!〉그래,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었을까? 재인은 그와 자신 사이에 할 말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지금, 공황상태에 돌입했다. 머리가 텅 비었고, 심장은 펌프질을 멈추었다. 현기증이 나고 약간의 구역질도 났다. 무엇보다도 왜 이렇게 그를 찾아 뒤쫓아 왔는지조차 까마득해졌다. “아, 아니에요…….” 재인은 간신히 몸을 돌렸다. “아무 것도.” 그리고 중얼거리듯 말하며 서재에서 나왔다. 한 발 한 발 떼는 발걸음이 몽롱했다. 발
3.8(16)
재인은 비정상적으로 그와의 섹스에 몰두했다. 이유는 모르지만, 영무 역시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하루 24시간을 침실에서 벗어나지 않고 녹초가 될 정도로 섹스를 나눈 날도 있었다. 안성댁이 문 앞에 내려놓은 음식으로 끼니를 연명하며 섹스를 나누었는데, 녹초가 되었음에도 두 사람의 피부는 엄청난 광채를 뿜어냈다. ‘그거 알아? 우린 정상이 아니야.’ 결국, 완전히 널브러진 영무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재인의 질 내부는 쓰리다 못해 아플 지경이
동아출판사
3.9(36)
“내 말을 듣는 것조차 싫다면, 차라리 이혼해줘요.” “안 돼.” 이혼은 그에게 그저 귀찮은 일일뿐이었다. 그들의 결혼 생활은 아내라는 꼭두각시를 하나 곁에 두는 일일뿐. 그녀는 그제야 그가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와 자신 사이에는 할 말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한걸음 앞으로 내딛는 용기조차 가질 수 없었던 그 때,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자신으로부터의 도피였다. “애석하네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이가 아
에피루스
3.8(22)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아내라는 이름의 꼭두각시 한재인에게 강영무 그가 원한건 없었다. 언제 어디서든 그를 맞이해줄 육체만 필요할 뿐....... 하지만 인형에서의 탈피를 꿈꾸고 영무로부터의 자유를 원한 재인의 선택은 도피였지만 완벽하지 않았기에 다시 만난 두 사람...... 그러나 다시 만난 재인은 그를 잊어버렸다. 도피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에 대한 기억만은 완벽하게 잊버린 재인...... "절 보내줘요." 재인은 감았던 눈을 떴다.
신현정(풀잎)
신영미디어
4.1(44)
우연히 마주친 이국적인 외모의 한 남자. 분명 처음 본 사람인데 가을은 왠지 모르게 그에게서 친숙함을 느꼈다.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새까만 눈동자. 관능적으로 휘어지는 입매. 귀족적으로 곧게 뻗은 콧날. 매끄럽고 날렵한 턱 선. 어느 것 하나 기억에 없었다. 하지만 남자는 그녀의 목에 걸린 무지개 펜던트를 보자마자 낮은 목소리로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찾았다. 숨바꼭질이 끝났으니 이젠 약속을 지킬 시간인가?” 순간 남자의 말에 심장이 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