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요정
레드립
총 2권완결
4.4(354)
돈 많은 남자의 애인이 된 모친. 그리고 그 돈 많은 남자의 잘나디잘난 아들, 도이환. 윤서안은 모친, 정현에게 딸린 짐 덩이였다. “아버지도 참. 차라리 불우이웃 돕기를 하시지.” 서안이 듣고 있는 걸 알면서 도이환이 산뜻하게 웃으며 지껄였다. 그에게 윤씨 모녀는 부친의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였다. 이환은 서안의 모친, 정현의 부정을 알아차리지만 윤씨 모녀를 내쫓는 대신 비밀을 지킨다. “가족 놀이. 어울려줄게.” 그 대가가 무엇이든, 서안은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한혜석
파란미디어
총 3권완결
4.5(1,667)
언젠가 동기 아무개가 정혜동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 장헌영 선배가 ‘취급’해 주는 상대는 네가 유일할 거라고. “남자가 여자에게 그럴 이유가 뭐겠어?” 떨어진 듯 붙은 듯 두 입술이 마주했다. “색다른 곳에서 하는 게 좋다던 취향, 아직 유효해?” 수목원 초우에는 다양한 종류의 생명이 태동한다. “이런 짓 하는데 장소가 무슨 의민데요?” 사시사철 열기 가득한 유리 온실 안에서, 정혜동, 난생처음 ‘취급’을 도발하다.
소장 1,000원전권 소장 8,200원
이사야
나인
총 2권
3.7(481)
뜨겁게 사랑했던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그와 동시에 그의 인생도 어두워졌다. 되찾으리라. 그녀도. 그의 멈춰 버린 심장박동도. *** 강재는 엄지로 그녀의 입술을 꾹 문질러 닦았다. 제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입술이, 여전히 사랑스럽다. 은서는 그대로였다. 저를 사랑한다고 말하던 그때와 작은 것 하나 달라진 게 없었다. 부드럽게 밀착되는 입술의 촉감도, 말랑하면서도 촉촉하게 감기는 혀의 달달함도. 그러나 무엇보다 변하지 않은 건 눈빛이다
소장 300원전권 소장 3,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