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대신 팔려 온 그녀는 어른이 되자 사랑을 연기했고, “우리가 하는 건 그저 섹스일 뿐이야. 나한테 사랑 같은 건 구걸하지 마.” “당신은 반드시 날 사랑하게 될 거야. 그리고…….” 증오를 끌어안았다. “날 사랑하게 된 순간에 나도 당신을 버릴 거야.” 사랑을 몰랐던 남자가 사랑을 깨닫는 순간, “도윤 씨랑 내가 한 건 그저 섹스일 뿐이니까, 나한테 사랑 같은 건 구걸하지 마요.” “네가 바라던 대로 우리, 멈추자. 너랑 나, 정말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