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관계
페퍼민트
총 4권완결
3.6(24)
레안드로는 라르네를 혐오했다. 레안드로가 라르네를 혐오할 이유는 차고 넘쳤다. 비열하고, 저열하며 악랄하고 탐욕스러운 인간. 가진 것에 만족하는 법이 없고, 모자라면 남의 것이라도 빼앗아야 속이 시원한 인간은. 제 언니의 약혼자마저 탐냈다. ‘당신 같은 사람을 인격적으로 존중해 줄 자신이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결혼을 무르시는 게 좋을 겁니다.’ ‘상관없어. 나는.’ 그렇게 시작된 결혼생활은 라르네가 기억을 잃어버리고 나서야 마무리 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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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젤
래이니북스
총 3권완결
4.1(277)
“고개가 참 가벼워.” 날 향한 정중한 인사가, 팍 숙인 그녀가 안쓰러워 보인 건 왜였는지. “재미도 없는 인사를 뭘 두 번씩이나?” 갑과 을이 명확했던 계약 결혼. 나쁘게 대할 이유가 없어 조금 잘해 주었더니, 가진 게 없던 아내가 유일한 마음을 바쳐 온다. “이혼하면 끝이라고 했는데, 별아. 끝에 뭐가 남아.” “희성 씨가 버리고 간 모든 게 남아요.” 서류를 정리해도 남겠다고 하던 아내가 거짓말처럼 떠났다. 백 번을 버리면 백한 번을 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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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가빈
동아
4.0(1)
“소자와 빈궁은 단 한 치만큼도 연분이 없습니다.” 이조판서 아버지를 등에 업은 동궁전의 세자빈 홍씨, 매란. 제 아버지와 대척점을 이루는 남편, 계원세자 이제와는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대는 사이이다. “저를 폐출시키신다구요.” “해서?” “절대 물러날 수 없습니다.” 제는 부원군을 경계하기 위해 호시탐탐 매란을 폐위시킬 기회를 노리고, 매란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민심을 얻으려 불철주야 노력한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황은 복잡하
소장 2,500원전권 소장 7,800원
피숙혜
플로린
4.1(53)
“내 아버지와 붙어먹는 중이야?” 윤담현, 삼우그룹 미래전략 총괄상무. 낮에는 식당일, 밤에는 사우나 청소를 전전하는 희주의 처지와는 동떨어진 존재. “아버지가 바람피웠던 여자들. 다 너같이 생겼어.” “…….” “왜인 줄 알아? 다 네 엄마랑 닮았거든.” 반듯한 이마, 동그랗고 보기 좋은 눈썹선, 크고 맑은 눈망울에 연약하게 떨리는 기다란 속눈썹, 잘 잡힌 콧방울, 적당한 콧대에 무엇보다, 헤퍼 보이는 붉고 도톰한 입술. 이 여자가 아버지가
소장 6,300원
아루하
g노벨
총 2권완결
0
아버지 회사의 자금난을 해결하는 대신 지운으로부터 1년 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 받게 된 소현. 대학생 시절 종혁으로부터 끔찍한 짓을 당한 소현은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희생했던 가족들을 위해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거절하지 못한다. 하지만, 지운이 그런 조건을 내건 까닭은 소현이 자신의 첫 사랑이자 유일한 사랑이었기 때문. 자신의 욕심으로 제 곁에 잡아둔 지운이었지만 그녀와 일상을 함께 할 수록 활달했던 그녀가 달라져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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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안아리
가하
4.1(12)
“나와 결혼해주지 않겠어?” 세하는 자신을 향해 청혼하는 남자를 떨리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허리를 똑바로 세운 채, 나른한 표정으로 제게 계약결혼을 권하고 있는 남자는 LK 전자 전무이사 황지혁. 비서실 막내인 한세하가 8년 전 대학 새내기 때 처음 반해, 오랫동안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제 직속 상사이다. “전무님은, 결혼 상대가 필요하시고, 저는, 빚을 갚을 돈이 필요하니까 잘되었죠.” “재미있네.” 세하는 자신의 진심을 가슴 깊은 곳에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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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가넷
로아
4.0(4)
#스토리중심 #계략남 #설계남 #오랜집착남 #키스장인 #순정남 #짐승남 #운명적사랑 #계약결혼 #결혼후진짜사랑 #드라마 “짐승 같은 놈하고 하려면 따로 준비가 필요하다는 건가?” 동생 준석의 음주운전으로 식물인간이 된 대성식품 차남. 이를 계기로 대성식품 부사장인 차태민은 동생의 집행유예를 조건으로 가희에게 3년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하는데. [본문 중] 태민이 섬뜩한 눈빛으로 가희를 돌아봤다. “준석이 말이야….” 태민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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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엔테
텐북
4.5(155)
※본 소설의 본편에는 유사 근친, 강압적 관계, 피폐한 묘사, 폭력적인 장면, 자살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테베의 왕자와 결혼하게 된 이오카스테. 팔리듯 한 정략결혼이었지만 남편과의 첫날밤을 애타게 기다렸다. 싱그러운 입술과 나누는 입맞춤을, 영원히 놓지 않을 강한 팔을 꿈꾸며. 남편과 한 침상에 눕게 된다면 뜨거운 애정을 받을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가 델포이에서 예언을 받아 오기 전까지는.
소장 2,000원
최연
총 8권완결
3.7(6)
정략결혼한 남편을 짝사랑한다! 중소기업에 입양된 딸 민나린은 정략 결혼을 한다. 하지만 남편은 아직 입양 사실을 모른다. 그걸 모른다. 그 사실을 빌미로 결혼 후에도 친정은 협박과 폭언을 서슴지 않는다. 일은 똑 부러지지만 인간관계는 서툰 나린은 남편의 마음을 얻겠다고 목표를 세우지만 다가가기도 전에 상처받는다. “그래요. 나 남편 짝사랑 했어요. 그런데 이제 그거 끝낼 때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내 남편도 아니고 남의 애인도 아닌 애매한 남편
소장 2,900원전권 소장 20,300원
마호가니
4.2(5,576)
※본 작품의 외전은 19금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의 두 번째 외전(외전2)은 15세이용가 연재용 원고를 편집하여 출간한 것입니다. “넌 사람 미치게 하는 재주가 있어.” 사랑 없이 시작된 결혼생활. 언제나 그 남자와 나 사이에 존재했던 거리감. “적어도 여긴, 나를 기다린 것 같은데.” 그는 피치 못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습관처럼 지안을 안았다. 감정을 살피는 말 따윈 못하는, 과묵한 남자 나름의 위로의 방식인지도
소장 500원전권 소장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