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팡
로아
4.0(95)
스무 살, 첫 만남에 그는 말했다. “네 쓸모를 인맥에서 찾지 말란 소리야. 네 가치는 네 스스로 증명해.” 모두가 학연, 지연, 혈연 같은 썩어빠진 연줄을 찾아 헤맬 때 그는 홀로 당당했다. 그 모습이 눈부셨다. 하지만 그는 변했다. “네가 그 몸뚱이 말고 나한테 줄 수 있는 게 뭔데. 밑바닥 인생들끼리 만나봐야 결국 밑바닥일 뿐이야.” 그때, 그를 놓았어야 했다. 아버지의 빈소를 지켜주었던 은혜를 갚는답시고 그의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납하지
소장 3,000원
김지안
에피루스
3.6(82)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저...... 아이 가졌어요." "뭐?" 하룻밤의 일탈로 임신을 하게 된 은수, 그녀의 선택은... "훗. 그래, 내 아이라고 치자. 그래서? 원하는 게 있을 거 아냐?" "결혼이요." 결혼이라니! 하룻밤의 대가로 결혼을 요구한다? 지독한 악몽이 반복되는 것만 같아 현우는 아찔했다.그래서 결혼을 요구하는 여자를 경멸하며 떨궈내고자 했다. 그러나 이 여자, 보기보다 더 치밀하고 교활했다.지금 그의 눈앞에 아무것도
피우리
3.9(259)
2005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봤을 하룻밤의 일탈. 그러나 그 일탈의 대가가 은수에게는 임신이었다. 혹시 자신과 같은 삶을 살게 될까 걱정스러웠지만, 그래도 아이는 지키고 싶었다. 그래서, 그 남자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꿈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그녀를 잊을 수가 없었다. 한 달이나 이름도 모르는 그녀의 연락을 기다렸다. 하지만,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찾아온 그녀에게 현우는 경멸의 시선을 보냈다. 다시 한 번 예전의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