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는 던져졌습니까?” 한강현, 사랑 따위 필요치 않은 무심한 남자. 대타로 나간 맞선 자리에서 운명을 만나다. “한강현 씨랑 같은 방향인 것 같네요.” 윤채희, 자유롭게 살고 싶은 외로운 여자. 억지로 나온 맞선 자리에서 기적을 바라다. 결코 내 남자가 될 수 없는 사람. 하지만, “오늘만큼은 온전히 당신의 남자가 돼 주죠.” “좋아요. 나도 오늘은 당신의 여자예요.” 던져진 주사위는 강현과 채희를 하나로 묶어 놓는다. “윤채희 씨,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