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다향
총 2권완결
4.2(57)
* 본 작품은 내용상 다소 폭력적이거나 강압적인 묘사가 있을 수 있어 작품 감상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나는 결혼했다.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친구와. 나와는 알몸으로 뒹굴어도 아무 일 없을 거라 확신했던 그는 자신의 자유로운 연애를 위해 날 선택했다. 그렇게라도 평생 볼 수 있으면 좋겠다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자만이었나. 남편이 아끼던 후배와 알몸으로 뒹구는 걸 본 순간 알았다. 이건 고문이다. 산 채로 사지가 뜯기는 고문. 그걸 알면서도 벗어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슬채화
에피루스
3.9(32)
“해나야. 널 사랑해 줄게.” 그게 너의 대가야? 해나는 그렇게 묻고 싶었다. 자신의 사랑을 볼모로 잡고 자신에게 이런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하는 거냐고 묻고 싶었다. 해나의 입술이 덜덜 떨렸다. 채준의 엄마인 경숙이 자신들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면서. 그런데 어떻게 나에게 그런 걸 바랄 수가 있지? 채준에게 잘못은 없다는 걸 알지만, 해나는 경숙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어떻게……. 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말은 없었다. “박채
소장 4,480원
채백도
몽블랑
4.2(820)
“찢어질 것 같아…….” 중얼거리자 위에서 남자가 거칠게 숨을 뱉었다. “안 찢으려고 빨아 줬는데 그것도 안 된다, 이것도 안 된다.” 태헌이 상체를 숙이자 말랑한 가슴이 그의 흉부와 맞닿았다. 실컷 빨린 젖꼭지가 뭉개져 예인이 어쩔 줄 모르며 상체를 틀었다. 역시나 가슴을 문질러 댄 꼴이었다. 이렇게 아래 깔린 채로는 뭘 하든 그에게 닿을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애를 태워.” 태헌이 소곤거렸다. 목이 긁히는 그르렁거림이 더해지자 머리카락이
소장 6,020원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수고행
총 4권완결
3.8(24)
좋아한다고 말해도 될까. 사랑 고백도 아닌데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그러나 두려웠다. 한번 말로써 이 감정을 인정해 버리면 영영 종속되어 버리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도 해야 했다. 이것 또한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말이었으므로. “……좋아하지. 너 엄청 좋아해.” 실은, 이미 좋아하는 걸 넘어선 것 같아. 나는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 한예나의 모든 게 다 탐이 난다. 통통한 볼살, 섹스할 때 흥분으로 헤벌린 입술, 다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2,000원
천혜향
마담드디키
4.3(17)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2년 동안 참아 온 서희였다. 홀로 잠드는 밤을. 남편인 기현의 무시와 냉대를. 이제, 더는 참지 않아. "이혼해 줘요, 위자료는 필요 없어요." 그리고. “아이 원해요, 갖게 해 줘요.” “이혼하고 싶다면서 아이를 원한다고? 무슨 그런 앞뒤가 맞지 않은 말을.” “아이만 갖게 해 주면 위자료 받지 않고 합의 이혼해 줄게요.” 기현은 의료 시술로 아이를 얻고 싶다는 아내의 폭탄선언에 가소로운 미소를 흘렸다. “내 유전
소장 2,500원전권 소장 10,000원
총 3권완결
4.2(821)
소장 800원전권 소장 7,740원(10%)8,600원
총 78화완결
4.9(3,225)
소장 100원전권 소장 7,500원
총 76화완결
4.8(67)
“이혼해요.” 이토록 쉽다니. 뱉어져 나온 목소리를 들으며 예인은 가벼운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는 은밀하게. 나중에 가서는 열렬히. 그와 가족이 될 수도 있다는 어리석은 기대를 했었다. 믿음이 배반당하고 기대가 짓밟히는 게. 언제나 예인의 삶이었던 걸 잊은 채. “다시 말해 봐. 잘못 들은 것 같으니까.” 분노는커녕 살얼음 같은 무표정만이 태헌의 얼굴을 뒤덮고 있었다. “당신 하고 싶은 대로 이용했으니 이제 난 놔줘요.” “날 사랑하잖아. 나
소장 100원전권 소장 7,300원
타이백
말레피카
4.1(654)
“해우 씨, 우리 이혼할까요?” 차해우. 아연의 남편. 보호자.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진창에 처박고 다시 건져 낸 남자. 그리고 불행의 공범자. 불행이 남긴 빚을 감당하기 위해 원수나 다름없는 그와 결혼한 지 4년. 아연은 두 갈래 길 위에 서 있다. 용서와 청산, 혹은 이혼. “나는 내 남편이 죄인인 게 싫어요. 나는 그냥, 평범하고 싶어요.” “…….” “평범한 부부들처럼 가끔은 싸우고, 가끔은 오가다 입 맞추고.” “…다른 남자가 필요하다
소장 5,040원
야한나비
원샷(OneShot)
3.7(148)
사고로 내 아이를 잃고 다른 남자 아이의 입에 젖을 물렸다. 아이가 더 이상 젖을 먹지 않게 되자 새벽마다 젖몸살이 시작됐다. “누구든, 젖을 빨아주면 되는 거 아닙니까?” 윤상욱, 아이 아빠의 위험한 제안에 내 몸은 젖었다. 나도, 아들도, 버림 받았다. 엄마라는 여자들한테. 그런데 세상 모든 여자들이 자식을 버리는 건 아니었다. “우리 현호 맘마 잘 먹어서 너무 예뻐.” 이영지, 아들 입에 젖을 물린 채 예쁘게 웃는 여자. 유모 젖을 빨며
소장 1,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