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제
와이엠북스
총 2권완결
2.7(3)
사랑하는 태정을 버리고 그의 형과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웃기게도 운명은 희연을 다시 태정의 옆에 서게 만든다. “내가 혼외 자식이라 싫어서 도망가고 형한테 가더니.” “…….” “결국 나랑 결혼한 소감이 어때.” 삐뚤게 올라간 한쪽 입꼬리가 뚝 멈추더니 다시 아래로 툭 떨어졌다. “난 아주 좋은데.” 배신감으로 희연에게 분노만 남은 태정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분노 아래 숨겨진 진짜 감정은 여전히 버리지 못한 희연을 향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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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란
사슴의 풀밭
3.7(32)
“오만하신 황자님. 당신만 상대방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제국 아카데미 역사 상 최고의 수재, 발렌티 시너. 아카데미 사람들은 그녀를 질투 반, 경멸 반을 섞어 ‘철의 여인’이라고 불렀다. 누구도 발렌티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심지어 가족조차 그녀를 무시했다. 그런 발렌티에게 처음으로 다가온 사람은 바로 제국 최고의 바람둥이, 황자 렉서스. “대체 황자의 따귀를 때린 그 대단한 사람이 누구야?” 첫만남은 최악. 서로 폭언과 따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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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행
에피루스
총 4권완결
3.8(24)
좋아한다고 말해도 될까. 사랑 고백도 아닌데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그러나 두려웠다. 한번 말로써 이 감정을 인정해 버리면 영영 종속되어 버리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도 해야 했다. 이것 또한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말이었으므로. “……좋아하지. 너 엄청 좋아해.” 실은, 이미 좋아하는 걸 넘어선 것 같아. 나는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 한예나의 모든 게 다 탐이 난다. 통통한 볼살, 섹스할 때 흥분으로 헤벌린 입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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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조은세상
3.7(11)
첫사랑이자 첫 남자였던 그 남자, 서준영. 수연은 마치 운명처럼 그와 10년 만에 재회한다. “그동안 잘 지냈어? 내 첫사랑.” 준영은 수연에게 온갖 선물공세를 퍼부으며 달뜬 목소리로 사랑을 속삭인다. 그러나 수연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꼭꼭 숨겼던 비밀. 그가 알아야 했지만, 동시에 알지 못하길 바랐던 너무 아픈 비밀 때문에. “내가 너무 못나서 우리의 앞날을 지키지 못했어. 그래도 내가 네 옆에 있을 수 있을까?” 두 사람
소장 3,600원
둥기당기
디아나
4.9(117)
우리는 가족이 될 수 없었다. 그보다 진한 관계면 모를까. 가족을 꿈꾸던 삶에 꿈에도 모르던 가족을 만났다. 부모의 양육 없이 홀로 살아온 이한라는 부친의 장례식에서 스스로를 고모라고 소개하는 이연희를 만난다. 가시 돋친 태도로 밀어냈음에도 굴하지 않고 애정을 보이는 연희, 한라는 결국 그런 연희에게 마음을 열고 함께 살게 된다. 그러나 조카인 한라가 고모인 연희에게 품은 감정은 기묘한 방향으로 나아가 사랑까지 다다르고, 스스로의 사랑을 애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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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현
로망띠끄
4.0(1)
“내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이 되게 해주세요.” 세계적인 여배우 재영은 아이돌인 남편에게 버림받았다. 외로움에 허우적대던 어느 날, 재영은 자신을 취객에게서 구해준 남자를 유혹하고 그와 하룻밤의 일탈을 시도한다. “나는 왜 그 사람보다 먼저 널 만나지 못했을까?” 바라보기만 하던 사랑이 어느 날 내 것이 됐다. 11년간 재영을 짝사랑해 온 주혁. 어느새 주혁의 모든 것이 되어버린 그녀가 남편에게 버림받고 혼자가 됐다. 드디어 그녀를 품에 안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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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無我)
LINE
4.1(10)
무적에게 반한 천하는 마침내 하늘에서 내려오고. 어쩌다 선녀를 사냥한 무적은 천하를 하늘에 올려 보내야 하건만…… 점점 더 가두고 싶다. *** “무적.” 한참을 망설이던 천하가 그를 부르자 응? 하듯 쳐다본다. “혹, 여인을 아시오?” 너무도 궁금하다. 그러자 무적이 피식 웃는다. “그리 웃지만 말고.” 천하가 턱으로 그의 어깨를 콕 찌르자 무적은 그녀의 등을 한쪽 팔로 자연스레 감쌌다. “대체 무엇이 알고 싶은 거요?” “전부 다. 그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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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
후원자인 태진의 소개로 비서 면접을 보게 된 은유. 당분간 채용 계획은 없었다는 준에게 매달려 일자리를 얻어내지만, 연달아 낸 사고로 하루 만에 잘리고 만다. “은유야!” 집으로 돌아와 마음을 추스르는데, 괴한의 침입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 그녀.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은유는 태진의 권유로 그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된다. 그런데……. “인사해. 우리 형이야.” 운명의 장난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 그날 이후 자꾸만 생각나던 남자, 준이 은유의 눈
로코신
하늘꽃
1.8(4)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 서로가 사랑하고 식는 타이밍이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면 현실은 그 타이밍이 맞지 않아 많은 괴로움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여기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타이밍이 완전 다른 커플이 있습니다. 초일류 재벌의 트라우마를 치유해 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오해해 서로가 짝사랑으로 많은 시간을 돌아가지만 결국 상처를 통해 성장해 나아가 서로가 완벽한 타이밍을 만나게 되는 기적 같은 이야기. -본문 중에서- 나는 설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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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권완결
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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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안젤라
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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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이 남기고 간 중절모자. 그 모자를 줍게 된 여울, 그리고 그 모자를 알고 있는 영환. “응? 잠깐! 그 모자.” ‘이 모자를 안다면, 그 여자도 안다는 것일까?’ “그 모자를 왜 여울이 네가 들고 있는 거니?” 모자를 알고 있는 영환과 모자를 남기고 간 여자, 그리고 그 여자의 존재를 숨겨버린 여울.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 중절모자의 정식 명칭은 홈버그라고 했다. 잉글랜드제 홈버그. 벌써 20여 년 전 일이다. 어떻게 이 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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